[TF포커스]최민수, '악성코드'로 되살아난 '폭행논란'
입력: 2015.08.20 08:12 / 수정: 2015.08.20 16:56

폭행배우란 악한 이미지에 다시 매몰됐다 배우 최민수가 19일 오후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서 진행된 나를 돌아봐 촬영 도중 제작PD A씨의 턱을 가격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김슬기 기자
'폭행배우란 악한 이미지에 다시 매몰됐다' 배우 최민수가 19일 오후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서 진행된 '나를 돌아봐' 촬영 도중 제작PD A씨의 턱을 가격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김슬기 기자

최민수가 또 다시 폭행논란에 휩싸였다. 최민수는 19일 오후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서 진행된 '나를 돌아봐' 촬영 도중 제작PD A씨의 턱을 가격하는 '불미스런 사고'를 쳤다. 곧바로 촬영은 중단됐고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다.

가벼운 실랑이 끝에 벌어진 돌발상황이었지만 논란이 확산되자 KBS 측이 즉각 해명하고 나섰다. KBS는 "최민수 씨와 ‘나를 돌아봐’ 제작진, 해당 제작PD가 만나 원만한 사태 해결을 위해 논의 중"이라면서 "최민수 씨의 폭행사건 경위와 향후 거취에 대해선 곧 공식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폭행은 단순 해프닝으로 끝나기는 어렵게 됐다 배우 최민수가 가수 김장훈(왼쪽) 지난 4월 서울 마포구 합정동 트라이브바에서 열린 최민수의 신곡 말하는 개 발매 쇼케이스에서 노래와 연주를 펼치고 있다. /더팩트 DB
'이번 폭행은 단순 해프닝으로 끝나기는 어렵게 됐다' 배우 최민수가 가수 김장훈(왼쪽) 지난 4월 서울 마포구 합정동 트라이브바에서 열린 최민수의 신곡 '말하는 개' 발매 쇼케이스에서 노래와 연주를 펼치고 있다. /더팩트 DB

하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최민수의 폭행논란은 방송 전부터 구설수에 올랐던 '나를 돌아봐' 제작진에게 악령을 덧씌운 셈이 됐다. 조영남 김수미의 해프닝성 출연번복이 일종의 노이즈마케팅 정도로 치부된 반면 이번 사건은 후폭풍이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민수의 경우 개인적으로 끝없이 폭행사건에 연루된 과거전력이 있어 부정적 여론이 팽배해질 수 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더구나 다른 사람도 아닌 제작PD를 폭행했다는 사실도 단순 해프닝으로 끝나기는 어려울듯 하다.

최민수는 지난 2008년 서울 이태원동에서 노인폭행사건에 연루돼 곤욕을 치른 바 있다. 후에 검찰에서 무혐의로 판명돼 자신의 억울함이 벗겨졌다고는 하지만 이 전대미문의 노인폭행사건은 7년이 지난 지금도 짙은 흔적으로 남아있다.

조영남, 김수미의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정규 편성 후 3회에 걸쳐 하차논란을 다룰 만큼 정공법을 택한 '나를 돌아봐' 제작진으로서는 뼈 아플 수밖에 없다. 벌써부터 최민수의 도중하차가 거론되는 상황이다. 최민수의 커플로 출연중인 FT아일랜드 이홍기 에도 불똥이 튈 가능성도 있다.

출연자의 제작진 폭행이라는 돌발변수로 진퇴양난에 빠진 제작진이 어떤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KBS 와 제작사 코엔미디어 측은 20일 오전 중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더팩트|강일홍 기자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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