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송강호-아들 유아인, 비극적 가족사 '사도' 메인예고편 공개
송강호 유아인 주연의 영화 '사도'가 개봉을 앞두고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배급사 쇼박스는 19일 이준익 감독의 신작 '사도'(감독 이준익, 제작 타이거픽쳐스, 배급 쇼박스)의 메인 예고편을 각종 포털사이트를 통해 최초 공개해 예비 관객의 기대감을 높였다.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송강호 분)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유아인 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이야기다.
배우 송강호가 영조로 분하고 배우 유아인이 사도세자를 연기한 영화 '사도'. 영화는 다음 달 개봉한다./영화 '사도'예고편 캡처 |
이날 최초 공개된 '사도'의 메인 예고편은 가장 비극적인 역사로 기록된 영조와 사도의 강렬한 대립을 담아냈다. 백성을 책임지는 완벽한 왕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자신처럼 세자 역시 모두에게 인정 받는 왕이 되길 바라는 영조. 그리고 왕권을 이어받을 세자로 태어났지만,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하는 사도의 엇갈린 상황은 애통함을 느끼게 한다.
여기에 두 사람을 둘러싼 인물들의 등장은 극에 긴장감을 더하고 "이것이 우리의 운명이다"는 영조의 대사와 함께 처절하게 울부짖는 사도의 모습이 교차되며 왕과 세자로 만나 아버지와 아들의 연을 잇지 못한 두 사람의 비극적 운명을 암시한다.
아버지에 의해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죽음을 맞이한 사도세자 사건을 가족사로 재조명한 '사도'는 다음 달 관객을 만난다.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amysu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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