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착순 3만 명 들기 위해 새벽부터 줄…"하염없이 기다려요"
'무도 가요제'를 향한 열기는 대단했다.
13일 오후 열리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2015 무한도전 가요제'(이하 '무도 가요제')를 보기 위한 사람들이 강원도 평창으로 몰렸다.
이날 오전 '무도 가요제'가 열리는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근처에는 새벽부터 사람들로 가득했다. 휴가를 내고 온 직장인들이나 지역 주민들, 방학을 맞은 학생들까지 '무도 가요제'를 보기 위해 선뜻 평창행을 택했다.
낮 12시쯤 도착했다는 한 관람객은 "이미 메인 스테이지에 들어가는 3만 명은 끝났다. 이제 LED 무대라도 입장하기 위해 줄을 새로 서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못 들어가면 어쩔 수 없다. 다시 서울로 돌아가야지"라며 "메인 무대 선착순 3만 명 줄은 이미 오전 중에 끝났더라. 새벽부터 줄 선 사람들도 있고 밤을 샌 사람들도 있다. 간신히 선착순 3만 명 안에 든 사람에게 언제 왔는지 물어보니 오전 10시쯤 왔다고 하더라"며 한숨을 쉬었다.

무더위에 비까지 예고된 좋지 않은 날씨도 '무도 가요제'를 향한 열기를 막을 순 없었다. 리조트 주변으로 길게 늘어선 줄이 지난 2007년 강변북로에서 열렸던 가요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진 '무도 가요제'의 위상을 실감케 한다.
한편 '무도 가요제'에는 '무한도전' 멤버들 외에도 박진영 GDX태양 아이유 자이언티 윤상 혁오 등이 출연한다. 13일 오후 8시부터 알펜시아 리조트 스키점프대에서 열린다.
[더팩트ㅣ정진영 기자 afreec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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