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령 위안부·신사참배 발언 논란 속 남편 신동욱 총재 옹호글 올려
박근령
박근혜 대통령의 여동생 박근령 씨가 위안부 발언을 한 가운데 남편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옹호의 글을 올렸다.
박근령의 남편 신동욱 총재는 5일 오후 트위터에 "(우리나라는) 한일역사문제에 대해서만은 눈치 보기에 급급하다"며 "용기 있고 소신 있는 발언을 할 수 없는 사회 분위기가 비정상적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신동욱 총재는 "일본은 양심 있는 정치인, 사회인이 넘쳐나는데 한국엔 박근령 외엔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고 적으며 자신의 아내 박근령을 옹호했다.
이후에도 신동욱 총재는 "방송의 패널들이 아내의 발언에 공감하는 단 한 명의 공감 인물도 없다는 게 더 큰 문제다"라며 "소설 쓰기에 급급한 패널들을 보니 부끄럽다. 군중심리와 입으로만 애국할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하라. 공정성은 없다"며 방송을 비판했다.
한편 박근령은 지난 4일 일본 동영상 사이트 니코니코에서 공개한 인터뷰에서 "우리가 위안부 여사님들을 더 잘 챙기지 않고 자꾸 일본만 타박하는 뉴스만 나간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령은 "대부분의 한국 국민은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한국을 많이 사랑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근령은 야스쿠니 참배와 관련해 "내정간섭이라고 생각한다"며 "혈손이 자신의 선조를 참배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박근령은 "아베 총리께서 야스쿠니 참배를 하는 걸 '전쟁을 일으키기 위해서'라고 참배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이상한 거로 생각한다"고 생각을 언급했다.
특히 박근령은 위안부 문제와 야스쿠니 참배뿐 아니라 히로히토 일왕을 언급하면서 '천황폐하'라는 단어를 그대로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더팩트 ㅣ 김혜리 인턴기자 sseoul@tf.co.kr]
사진 출처 =신동욱 공화당 총재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