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전 여친 측 "김현중을 증인으로 신청하겠다"
입력: 2015.08.02 16:51 / 수정: 2015.08.02 16:51

전 여자친구와 폭행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현중이 1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육군 30사단 신병교육대대에 입소해 경례를 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전 여자친구와 폭행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현중이 1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육군 30사단 신병교육대대에 입소해 경례를 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김현중 vs 전 여친 의견 대립…진흙탕 싸움 언제 끝날까

한류 스타 김현중과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전 여자친구 A씨의 갈증의 골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2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은 계속되는 폭로전과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김현중과 그의 전 여친 A씨의 이야기를 다뤘다.

김현중의 법률 대리인인 이재만 변호사는 "법원에 A씨와 관련된 증거 자료를 충분히 제출했다"면서 "A씨가 주장하는 내용은 모두 정황상 증거일 뿐 구체적인 증거로 활용되기 힘들다"고 반박했다.

김현중 측은 A씨를 상대로 지난달 21일 무고와 공갈 명예훼손, 소송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고, 고소인 조사도 마친 상태다. 혹시 모를 A씨의 도주를 우려해 출국 금지 조치도 신청했다.

A씨 측은 "김현중 측이 부인하고 있는 임신과 관련해 산부인과 기록 등 증거 자료를 첨부할 방침"이라며 "당시 구타 현장을 목격한 목격자와 함께 김현중을 증인으로 내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중의 전 여친 A씨가 공개한 메시지. A 씨는 30일 자신의 무죄를 밝히고 김현중의 잘못을 입증하기 위해 김현중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김현중 전 여친 A 씨 제공
김현중의 전 여친 A씨가 공개한 메시지. A 씨는 30일 자신의 무죄를 밝히고 김현중의 잘못을 입증하기 위해 김현중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김현중 전 여친 A 씨 제공


앞선 지난달 30일 A씨는 매체에 보도자료를 배포해 '자신이 임신과 유산을 미끼로 김현중에게 6억 원을 요구했다'는 김현중 측 주장에 대해 "6억 원은 합의금이 아니라 폭행에 대한 민형사상 손해배상금이다. 김현중 본인도 인정했다. 그는 2014년 12월 29일 동부지검 대질신문에서 "장난이 아니었다"며 자신의 폭행을 자백했다"고 주장했다.

또 A 씨는 "(2014년) 5월 30일 유산했고, 7월 다시 김현중의 아이를 뱄다"며 임신 사실을 거듭 주장했다. 유산 배경에 대해선 "당시 김현중과 여자 연예인 L과의 관계를 알게 됐다. 난 김현중에게 '헤어지자'고 요구했고, 김현중은 '그런 게 아니다. 정신 차리라'며 약 30분 간 폭행을 가했다. 폭행을 당한 뒤 하혈을 심하게 했고, 유산을 직감했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지난 4월 7일 김현중을 상대로 16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진행 중이며, 김현중 측은 A씨를 상대로 12억 반소장을 접수했다.

[더팩트ㅣ오세훈 기자 royzoh@tf.co.kr]
[연예팀ㅣ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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