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혁, 표절 논란에 강한 부정
밴드 혁오의 리더 오혁이 표절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오혁은 30일 오전 인스타그램에 "내 음악에 대한 양심과 자부심이 있다"며 "이때까지 나쁜 의도를 가지고 곡을 쓴 적은 단 한 순간도 없다"고 장문의 글을 시작했다.
그는 "평생 음악을 하는 게 꿈인데 베껴 쓴 걸로 인정받을 생각이었다면 애초에 음악을 시작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표절을 하지 않았다"고 표절 논란을 강하게 부인했다.
오혁은 "아직 정규 앨범도 없고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 밴드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굉장히 빠른 속도로 과분한 관심을 받게 됐다. 스스로도 아직 많이 부족한 걸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지금까지 음악적으로 떳떳하게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좀 더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감사 인사와 부탁의 말을 남겼다.
오혁이 표절 논란 해명에 직접 나선 것은 미국 인디 록밴드 비치 파슬스의 트위터 글에서 비롯했다. 비치 파슬스는 혁오의 '판다 베어'(Panda Bear)와 그들의 '골든 에이지'(Golden Age)를 비교한 유튜브 영상을 올리며 간접적으로 표절 논란에 동조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앞서 혁오는 '론리'(lonely)와 '판다 베어'가 각각 더 화이티스트 보이 얼라이브와 유미 조우마의 곡을 표절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하지만 혁오의 소속사 하이그라운드 측은 지난 24일 "'론리'는 지난 3월 더 화이티스트 보이 얼라이브의 리더 얼렌드오여(ERLEND OYE)가 내한했을 당시 오프닝으로 함께 공연했고 당사자로부터 좋은 감상평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또 "'판다 베어'는 지난해부터 공연하던 곡으로 1월에 발표했고 유미 조우마의 곡은 발표 시기가 3월임을 고려했을 때 시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표절 논란을 부인했다.
[더팩트 | 김경민 기자 shi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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