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명품 배우 모인 대본 리딩 현장 '화기애애'
입력: 2015.07.27 08:20 / 수정: 2015.07.27 08:20

애인있어요 출연진 제작진 첫 만남. SBS 새 주말극 애인있어요 배우들과 제작진이 첫 방송 전 대본 리딩으로 모였다. /SBS 제공
'애인있어요' 출연진 제작진 첫 만남. SBS 새 주말극 '애인있어요' 배우들과 제작진이 첫 방송 전 대본 리딩으로 모였다. /SBS 제공

'애인있어요' 배우들 첫 모임 어땠나

SBS 새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제작 아이윌미디어)의 첫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애인있어요' 측은 27일 배우들과 제작진이 모인 첫 대본 리딩 현장 사진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달 27일 탄현 SBS제작센터에서 진행된 대본 리딩에는 최문석 PD와 배유미 작가를 비롯해 김현주, 지진희, 박한별, 독고영재, 김청, 나영희, 최정우, 공형진 등이 모여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배우들은 첫 대본 리딩이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놀라운 집중력과 실감 나는 표현력을 발휘했다. 연기 내공 넘치는 배우들의 쫄깃하고 차진 대사로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김현주는 상위 1%의 삶을 향해 오직 세상의 갑들을 위해서만 헌신하며 사는 못돼먹은 대한민국 갑질 변호사 도해강과 생존을 위해 갑의 횡포에 맞서려다 생명까지 위험해진 바닥서민 독고용기 역을 맡아 1인 2역에 도전했다. 그는 극과 극의 쌍둥이 자매를 완벽하게 소화해내 감탄을 자아냈다. 대본 리딩만으로도 흡인력을 발산했다.

지진희 역시 따뜻하고 풋풋한 소년 감성을 지닌 도해강의 남편 최진언을 특유의 지적이면서도 부드러운 매력으로 표현해냈다. 순수하기 때문에 더욱 치명적일 수 있는 성격을 짧은 대본 리딩에서 보여줬다.

특히 2004년 방송된 SBS '파란만장 미스김 10억 만들기' 이후 11년 만에 재회한 김현주와 지진희의 연기 호흡 역시 드라마에 큰 시너지를 줄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최문석 PD는 "오랜만에 연출을 맡아서 걱정 반 설렘 반이다. 한자리에 모인 배우들을 보니 마음이 놓인다. 건강하게 마지막까지 즐겁게 촬영하자. 잘 부탁드린다"고 첫 촬영에 앞선 소감을 말했다. 또 배유미 작가는 "정말 좋은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고 든든하다. 나만 잘 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체력관리 잘해서 끝까지 열심히 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담은 작품으로,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았다.

'발리에서 생긴 일' '온리유'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를 연출한 최문석 PD와 '해피투게더' '태양은 가득히' '로망스' '진짜 진짜 좋아해' 등을 집필한 배유미 작가가 뭉쳤다. '너를 사랑한 시간' 후속으로 다음 달 22일 첫 방송 된다.

[더팩트ㅣ김경민 기자 shine@tf.co.kr]
[연예팀ㅣ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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