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플과 악플사이] '나를 돌아봐' 하차 소동, "시청자가 돌아버리겠네"
입력: 2015.07.25 05:00 / 수정: 2015.07.24 23:03

안녕하세요. 한 주의 연예가 소식을 네티즌들의 센스 있는 댓글로 정리하는 '선플과 악플 사이'가 돌아왔습니다. 울고 웃는 연예가 소식들 가운데 네티즌들의 감각적인 '촌철살인' 댓글은 무엇이 있는지 <더팩트>가 한자리에 모아 봤습니다. 더욱 위트 있고 독해진 '선플과 악플 사이',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나를 돌아봐 측, 김수미 하차 번복. 배우 김수미가 KBS2 나를 돌아봐에서 하차를 번복했다. /KBS 제공
'나를 돌아봐' 측, 김수미 하차 번복. 배우 김수미가 KBS2 '나를 돌아봐'에서 하차를 번복했다. /KBS 제공

◆ '나를 돌아봐', 예능보다 더 예능 같은 하차 소동 마무리

배우 김수미가 KBS2 예능 프로그램 '나를 돌아봐' 제작진과 출연진의 설득 끝에 다시 촬영에 합류했습니다. 조영남의 하차 소동 이후 또다시 불거진 출연자 하차 논란과 번복에 시청자들의 혼동만 더욱 커졌죠.

'나를 돌아봐' 제작진은 지난 20일 김수미가 오랜 대화 끝에 촬영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습니다. 제작진은 "지난 18일 오후 이경규와 함께 김수미를 만나 장시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특히 김수미가 하차한다는 소식을 기사로 본 조영남은 김수미에게 프로그램을 같이 하고 싶다는 위로의 손편지를 꽃다발과 함께 이경규를 통해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영남이 보낸 손편지에는 "나를 비롯해 최민수, 박명수, 이홍기, 이경규 그리고 '나를 돌아봐' 제작 멤버 모두 제작 발표회 때 네가 화젯거리가 될 만한 이유로 약간 과도한 발언을 했을 뿐이란 걸 잘 알고 있다"며 "우리 모두는 네가 참 마음씨 착하고 여린 여자라는 걸 다 알고 있다"고 다독이는 내용이 담겼죠.

첫 방송 전부터 시작된 논란에 '나를 돌아봐' 출연진은 '욱벤져스'라는 별칭까지 얻기도 했습니다. 안타까움과 비판 섞인 여론이 들끓었는데요. 온라인상에는 "'나를 돌아봐' 전에 시청자가 돌아버릴 듯" "이젠 노관심....(jong****) "어차피 하실 거면서 왜 논란을 만드십니까?(khs2****)" "'제작발표회 전후로 쏟아진 기사와 악플들에 당황' 지금 누가 더 당황스러워야 하는 상황인지 오히려 당황스럽네;;;;(muto****)" "내가 보기엔 걍 폐지가 답인 거 같다. 지금껏 이렇게 처음부터 문제 있던 작품치고 오래가는 거 보지 못 했다(dh29****)" "에휴 이경규 씨가 애쓰셨네요(mom0****)" "조영남한테 사과는 했나. 평소 조영남의 사생활은 싫어했지만 그날은 적어도 김수미에 비하면 조영남은 신사(msk6****)" "시청자들 이미 등 돌린 거 같은데?(jhh0****)" 등의 날 선 반응이 나왔네요.

김주나 측 앨범 발표하면 정식으로 알릴 것 배우 김수현(왼쪽)의 이복동생인 가수 연습생 김주나(오른쪽) 측이 데뷔설을 일축했다. /남윤호 기자, 김주나 SNS
김주나 측 "앨범 발표하면 정식으로 알릴 것" 배우 김수현(왼쪽)의 이복동생인 가수 연습생 김주나(오른쪽) 측이 데뷔설을 일축했다. /남윤호 기자, 김주나 SNS

◆ 김수현, 갑작스러운 '이복동생' 등장에 '시끌'

'김주나', 이 이름 세 글자가 주요 검색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내리며 화제가 됐습니다. 바로 한류 스타 배우 김수현의 이복동생이라는 독특한 정체(?)가 밝혀지면서부터죠.

두 사람의 관계는 22일 한 매체의 보도로 널리 알려졌는데요. 김수현은 그동안 공공연하게 외동아들이라고 형제 관계를 설명했던 터라 이 보도의 후폭풍은 거셌습니다. 김주나는 SBS 드라마 '상류사회' OST를 부른 가수에, 데뷔를 앞둔 연습생이라는 점 때문에 예상하지 못한 비판을 받았죠.

김수현 소속사 관계자는 그저 김주나와 이복동생 관계가 맞다고 설명했고, 김주나 소속사 관계자는 데뷔임박설을 부인하며 비판 여론에 안타까움을 토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언급이 조심스러우면 알리지를 말던가(99pk****)" "거 누구나 감추고 싶은 가정사가 있을 텐데 너무 파고들지 맙시다(jhee****)" "네?? 김수현 외동 아니었나요?(dldm****)" "'상류사회'는 언론 플레이도 참 더럽게 하네. 말로만 언급이 어렵고 대놓고 언플(mulk****)" "김수현은 의지와는 상관없이 커밍아웃 당한 거잖아(dngk****)" "근데 하나도 안 닮았는데ㅋ(love****)" "김수현 어릴 때부터 어머님이랑 둘이 고생하면서 가난하게 살아서 모자지간이 애틋하다고 들었는데 이런 가정사 본인 의사 관계없이 멋대로 들추고 나오는 게 좋게 보이지 않는다(soph****)" 등 다양한 목소리를 냈네요.

열애를 사실을 인정한 배우 신민아(왼쪽)와 김우빈. 22일 오후 양측 소속사가 두 사람의 열애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인정했다. /이새롬-임영무 기자
열애를 사실을 인정한 배우 신민아(왼쪽)와 김우빈. 22일 오후 양측 소속사가 두 사람의 열애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인정했다. /이새롬-임영무 기자

◆ 김우빈♥신민아 열애 인정

배우 김우빈과 신민아가 훈훈한 비주얼 커플로 탄생했습니다. 눈을 즐겁게 하는 두 사람의 열애 소식에 많은 남녀 팬들은 가슴을 움켜쥐었는데요. 빠른 열애 인정이 오히려 젊은 세대 다운 '쿨한' 매력을 뿜어냈습니다.

신민아 소속사와 김우빈 소속사는 지난 22일 오후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보도된 열애설을 사실로 인정했죠. 두 사람은 지난 5월부터 일주일에 2~3번 이상 만나 자동차 데이트를 즐기는 일상이 카메라에 잡혀 열애를 공개하게 됐습니다.

특히 한 의류 브랜드 광고 모델로 활동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죠. 두 사람의 열애 인정에 많은 축하 인사가 쏟아졌습니다.

누리꾼은 "주차 때문에 들켰구나(euns****)" "유병언·조희팔, 못잡나 안잡나?(midr****)" "연애는 신민아 집에서 하는구나. 잘생긴 공룡상에 목소리 좋고 연하남에 추가요(nmol****)" "포르셰가 커플템이래....(dkdo****)" "열애설이 났을 때부터 진짜 사귀는 것 같았음(full****)" "진짜 기럭지 커플의 위엄(dbwj****)" 등의 부러운 시선과 농담 섞인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더팩트 | 김경민 기자 shine@tf.co.kr]
[연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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