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의 정체가 공개됐다. 스포일러를 막을 '복면가왕'의 대책이 시급하다. /MBC 방송 화면 캡처,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홈페이지 캡처 |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실명 유출 헤프닝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이 스포일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복면가왕'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복면가수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이하 클레오파트라)의 실명이 유출되는 일이 발생했다. MBC가 클레오파트라가 부른 부활의 '사랑할수록'의 저작물 등록을 하기 위해 음악저작권협회에 그의 실제 이름을 기입해 제출한 것.
클레오파트라의 실명이 표기된 저작물 검색 화면이 온라인 상에 떠돌았고, 클레오파트라의 정체가 공개됐다. MBC는 뒤늦게 이 이름을 클레오파트라로 수정해 달라고 요청했고 현재는 이름이 클레오파트라로 바뀐 상태다.
음악저작권협회 측은 실명을 기입해 제출한 건 MBC 측이며 자신들은 절차대로 했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를 떠나 안타까운 건 사실이다. '복면가왕'은 복면 속 주인공이 누구인지 맞추는 게 재미를 발생시키는 요소이기에 출연진의 정체가 미리 공개되면 웃음이 반감될 여지가 있기 때문.
'복면가왕'이 스포일러를 막아내고 계속해서 긴장감과 재미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팩트ㅣ정진영 기자 afreec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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