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락비 지코가 매니저 A 씨와 귀가하다 교통사고를 냈다. 당시 운전을 하던 매니저 A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법적으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다. /더팩트DB

블락비 지코, 음주운전 매니저 차량에 동승…'쇼머니4' 하차 여부 미정

블락비의 멤버 지코가 음주운전 방조혐의를 받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코는 지난 8일 같은 그룹 멤버 박경의 생일파티를 마친 뒤 집으로 귀가했다. 이때 운전대를 잡은 사람은 지코의 매니저였으며 두 사람 모두 만취 상태였다.

지코의 매니저 A 씨는 청담 CGV 부근에서 유턴하는 차량을 박는 교통사고를 냈다. 경찰은 당시 A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법적으로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0.145.였다고 밝혔다. 지코는 A 씨의 음주 사실을 알지 못 했다는 입장이다.

운전자가 음주를 했다는 사실을 알고도 운전대를 맡길 경우 방조죄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아직 국내에서 방조죄에 대한 처벌이 활발히 이뤄지는 건 아니지만 지코가 자신을 향한 비판까지는 막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코가 출연하고 있는 엠넷 '쇼미더머니4' 측은 하차와 관련해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더팩트ㅣ정진영 기자 afreec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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