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플과 악플사이] "고영욱 방송 복귀 가능성?=유승준 입국허가"
입력: 2015.07.11 05:00 / 수정: 2015.07.11 00:13

안녕하세요. 한 주의 연예가 소식을 네티즌들의 센스 있는 댓글로 정리하는 '선플과 악플 사이'가 돌아왔습니다. 울고 웃는 연예가 소식들 가운데 네티즌들의 감각적인 '촌철살인' 댓글은 무엇이 있는지 <더팩트>가 한자리에 모아 봤습니다. 더욱 위트 있고 독해진 '선플과 악플 사이',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고영욱 출소.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2년 6월의 실형을 받고 수감된 가수 고영욱이 10일 오전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해 취재진을 향해 사죄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고영욱 출소.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2년 6월의 실형을 받고 수감된 가수 고영욱이 10일 오전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해 취재진을 향해 사죄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 고영욱, 출소 소식에 방송 복귀 가능성까지 '논란'

가수 고영욱(39)이 미성년자를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가 10일 출소했습니다. 연예계에 참 많은 사건과 사고가 있지만 고영욱의 출소는 이른 시간부터 많은 취재진을 모이게 할 정도로 화젯거리였죠.

고영욱은 이날 서울 남부교도소 밖으로 나와 고개를 숙여 사과하며 "연예인으로서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 앞으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바르게 살겠다"고 반성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특히 그는 성범죄 관련 재소자이기 때문에 발목에 위치추적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한 채 세상으로 다시 나와야 했죠. 현행법에 따라 신상정보도 5년 동안 인터넷에 공개되고요. 더욱이 연예인이라는 위치 때문에 이와 같은 상황이 더욱 충격을 안겼습니다.

누리꾼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방송 복귀에 대해서도 거세게 부정적인 목소리를 냈는데요. "매일 발찌에 충전기 꽂고 충전할 때 마다 반성에 반성에 또 반성해라. 설마 스멀스멀 방송에 기어 나오진 않겠지?! 전자발찌연예인 1호가.. 보통 감투(?)인가.. 고영욱이 방송에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죄 짓고 나서 자숙 후에 나오는 연예인들도 많이 있지만 고영욱은 죄질 자체가 너무 악질이다. 방송에 나오면 그 프로그램을 누가 보고 어느 누가 납득을 하겠나. 고영욱은 진짜 아니다(chlr****)" "집에서 나오지 마시길(leew****)" "진짜 창피하겠다(dfg3****)" "사실 고영욱 하나 뿐이겠나. 그 넓은 연예계에 말이지. 안 알려진 게 99%는 더 있을 듯(flow****)" "어머님은 얼마나 가슴이 찢어질까나. 자식이 범죄자가 되고 고영욱 너는 평생 죄를 씻는다 해도 불효라는 죄는 못 씻는다(rlag****)" "이 형이야 욕 먹어도 싸지만, 어머니가 진짜 좋으신 분인데 참으로 안타깝다(wooh****)" "전자발찌 1호;;;;; 뿌듯하시겠소(emfv****)" "이번 기회에 새 사람으로 거듭나시길(dgch****)" "어머니 잘 위로해드리고요.. 이젠 좀 바르게 삽시다(bbbl****)" "고영욱이 잘했다는 건 당연히 아니지만, 사람들도 참 잔인하네. 죗값 치르고 나왔는데 그 자리까지 쫓아가서 발 찍어대며 마녀사냥까지. 앞으로 살면서 자숙으로 남은 죗값은 더 치러야겠지만 이렇게 동물원 원숭이 구경하듯 하는 것도 좋은 일은 아닌 듯(zenm****)" "유승준 입국허가만큼 불가능한 게 고영욱 방송 복귀(aman****)" "전자발찌 1호래ㅋㅋㅋ 무슨 인공위성 쏘냐?ㅋㅋㅋ(mhy8****)" 등의 댓글이 있네요.

사과만 원했다 배우 라윤경이 왕따 가해자 엄마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라윤경 제공
"사과만 원했다" 배우 라윤경이 왕따 가해자 엄마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라윤경 제공

◆ 라윤경, 왕따 가해 학생 엄마에 '집단 폭행' 주장

개그우먼 출신 배우 라윤경(40)이 학부모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누리꾼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더군다나 어린 딸과 아들까지 함께 다쳤다고 알려져 공분을 일으켰죠.

라윤경은 지난 6일 오후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폭행당한 경위와 상황을 설명했는데요. 경기도 성남시 S 초등학교의 학교폭력자취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왕따 사건을 중재했다가 왕따 가해 학생 엄마들로부터 폭행을 당한 것이죠.

그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 4월 21일 오후 왕따 가해 학생 엄마인 권 모 씨와 정 모 씨 2명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권 씨가 감정이 격앙돼 폭행을 휘둘렀습니다. 권 씨의 폭행에 라윤경이 안고 있던 어린 딸까지 맞았고요. 9살 아들은 싸우는 소리에 놀라 방을 나오다가 깨진 유리컵 조각을 밟고 부상을 당했습니다.

라윤경은 겨우 몸을 추스르고 촬영에 다시 합류한 상태지만, 아이들이 다친 것에 무척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죠. 라윤경과 권 씨 측은 법정 공방을 준비하고 있고요.

이와 관련해 누리꾼은 "연예인은 맞고만 있어야 되냐. 사과받지 말고 그냥 콩밥 처먹여라. 애들이 보는 앞에서 엄마를 때려? 그것도 왕따 시킨 애들 부모가?(joju****)" "같은 아이 둔 엄마로서 참 세상이 미쳐가고 있는 것 같아요. 돈 있고 백 있음 뭐든지 할 수 있는 세상. 아이까지 안고 있는 상태인데 진짜 이건 살인미수(tt24****)" "어휴. 진짜 절대 합의해주지 마세요. 저딴 것들은 용서해줘도 고마운 것 몰라요(stor****)" "진짜 그 부모에 그 자식이라는 말이 딱이네. 안 봐도 알겠네. 저런 부모에게 자란 애들이 뭘 배웠겠는지. 왕따시키고도 남을 애들이고 폭력까지 배운다면 더 큰 일 아닐까. 절대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될 것 같다. 힘내세요(onw0****)" 등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수지가 홍설 될까. 그룹 미스에이의 수지가 웹툰 원작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 캐스팅 물망에 올랐다. /남윤호 기자
수지가 홍설 될까. 그룹 미스에이의 수지가 웹툰 원작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 캐스팅 물망에 올랐다. /남윤호 기자

◆ '치인트' 홍설=수지? '의견 분분'

기대작과 '대세'의 만남인데 후폭풍이 거셉니다. 바로 인기 웹툰 원작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여자 주인공으로 물망에 오른 수지 이야기인데요.

지난 7일 오전 수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수지가 최근 '치즈인더트랩' 여자 주인공 홍설 역으로 출연 제안을 받고 검토하고 있습니다. 워낙 인기도 많고 사랑도 듬뿍 받고 있는 수지지만, 홍설 역 캐스팅 소식에는 이미지가 맞지 않는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죠.

'치즈인더트랩'은 지난 2010년부터 연재된 작가 순끼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인데요. 가상 캐스팅 라인업까지 나올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죠. 남자 주인공 유정 역에는 가상 캐스팅으로도 1순위였던 배우 박해진이 출연을 확정했습니다.

누리꾼은 "수지는 홍설이랑 전혀 안 어울려요. 홍설은 수지처럼 그렇게 크지 않음. 수지 좋아해서 하는 말인데 제발 참아줬으면(dbwj****)" "원래 싱크 같은 거 상관없었는데 이건 싱크 문제가 아니라ㅠㅠ홍설 감정선 어쩌려고ㅠㅠ연기 잘하는 배우로 뽑아줘요(bsh0****)" "미친 거 아님?????(dali****)" "아 수지 좋지만 이건 아니야(yeon****)" "홍설은 고양이상인데 수지는 강아지상이잖아. 그리고 분위기도 아예 다르고 수지가 예쁘죠. 진짜 예쁘죠. 그런데 홍설이랑은 안 맞아요. 그리고 홍설도 가지고 있는 아픔이 많은 사람인데 그걸 수지 연기력으로 표현하기 힘들 것 같아요(jhl3****)" "아이돌 그렇게 넣지 말랬더니 미친 제작사 망했네 망했어 드라마(film****)" "제발 실력 있는 무명 연기자들 좀 써줘라. 수지는 충분히 예쁘고 가수로서 자질 있는 앤데 여기 출연하게 해서 욕 많이 먹이지 말고. 제발(tndu****)" "미쳤구나... 망치려고 작정을 했네(hyun****)" "'노다메' 윤아 생각난다. 악플 자제 언플일 가능성이 높음(aore****)" "안 보고 싶을 것 같아ㅋㅋㅋ수지한테 아무 감정 없지만 아이돌은 안 썼으면 좋겠어(cona****)" "미쳤다 진심.... 다 된 박해진에 수지 뿌릴래??(hjty****)" "논의도 하지 마... 강아지상이랑 고양이상이랑 그 갭이 얼마나 큰데;;; 딱 부러지는 홍설에 순둥이 수지가 어울리냐고(woan****)" 등의 반응을 보였네요.

[더팩트 | 김경민 기자 shine@tf.co.kr]
[연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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