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MTV IGGY가 샤이니의 정규 4집 '오드'를 높게 평가했다. 샤이니는 '오드'의 타이틀곡 '뷰' 활동을 마친 후 4집 리패키지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美 MTV 음악 네트워크 IGGY, 샤이니-엑소 파워 인정

샤이니와 엑소의 활약이 해외에서도 인정받았다.

SM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그룹 샤이니의 엑소의 새 앨범이 미국 MTV의 음악 네트워크 IGGY가 선정한 '2015년 상방기 베스트 앨범 25'에 나란히 등극했다고 3일 밝혔다.

2일(현지 시간) IGGY는 '2015년 상반기 베스트 앨범 25'라는 기사에서 전 세계 음반 가운데 25개의 베스트 앨범을 선정해 보도했다. 한국 아이돌 그룹의 앨범 가운데 샤이니의 정규 4집 '오드'와 엑소 정규 2집 '엑소더스'만 이름을 올렸다. 인기 뿐만 아니라 음악성까지 인정받은 결과라 더 뜻 깊다.

IGGY는 '오드'에 대해 "보이 밴드가 성장하면서 자신들의 음악을 직접 만들고 옆집 동생 같은 느낌을 탈피하는 앨범으로 어른스러운 남자가 됐다는 걸 알릴 때가 있다. 그것이 바로 '오드'를 만났을 때 든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M엔터테인먼트의 실험적인 보이 그룹 샤이니는 딥 하우스 장르의 타이틀곡 '뷰'로 그 누구도 정복하지 못 한 K의 영역에 들어섰다. 종현이 작사한 '뷰'는 업템포 발라드 느낌을 주다가 테크노 멜로디의 코러스가 나오면서 듣기 편하고 평온한 여름 노래로 바뀐다"고 자세히 설명했다.

또 "샤이니를 유명하게 만든 R&B 신스 팝 펑크 하이브리드 장르는 '로망스' '이별의 길'과 같은 곡에서 여전히 찾아볼 수 있다. '오드 아이'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트랙이며 '러브 식'은 섬세하고 기분 좋은 곡이다. 샤이니는 앨범 '오드'로 올드하고 새로운 사운드를 실험했고 K팝의 한계를 초월하는 새롭고 진화한 앨범을 만들어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엑소의 정규 2집 '엑소더스' 커버. 엑소는 정규 2집으로 밀리언셀러 판매고를 기록했다. /SM 엔터테인먼트 제공

'엑소더스'에 대해서는 "이 앨범은 엑소의 성공적인 행보를 반영한다. 타이틀곡 '콜 미 베이비'는 '중독'과 '늑대와 미녀' 같은 댄스 팝 장르에서 벗어나 테디 라일리의 호화롭고 부드러운 하모니와 조화를 이룬다"고 밝혔다.

이어 "엑소는 '시선 둘, 시선 하나' '마이 앤서'에서 보이즈투맨 같은 보컬을 뽐냈다. '유성우'는 힙합과 R&B가 훌륭히 결합된 숨은 진주 같은 곡이다. 게다가 엑소는 리패키지 앨범 '러브 미 라잇'으로 신기록을 세우는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샤이니는 '뷰'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정규 4집 리패키지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엑소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중국 베이징 마스터카드 센터에서 콘서트를 가진다.

[더팩트ㅣ정진영 기자 afreec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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