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이준 "난 약한 남자, 영화 속 내가 싫어"
입력: 2015.07.02 16:30 / 수정: 2015.07.02 16:30

손님 9일 개봉. 이준이 영화 손님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남윤호 기자
'손님' 9일 개봉. 이준이 영화 '손님'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남윤호 기자

극 중 촌장 아들 역

배우 이준이 영화 '손님'에서 촌장의 아들 남수를 연기한 고충을 토로했다.

이준은 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판타지 호러 영화 '손님'(각본·감독 김광태, 제작 ㈜유비유필름·㈜웃는얼굴,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나도 영화 속 내가 싫었다"고 말했다.

그는 "비위가 많이 약하다. 약한 남자인데 고양이를 칼로 내려쳐 죽이는 연기를 해야 했다.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날 처음으로 완성된 영화를 봤다는 그는 "영화 안에서는 강한 캐릭터라서 노력을 많이 했다. 영화와 실제 나는 많이 다르다. 나도 영화를 보며 내가 싫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준은 '손님'에서 마을의 권력자 카리스마 촌장의 아들로서 권력을 이어받기 위해 아버지에게 충성을 다하는 남수 역할을 맡았다

'손님'은 독일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에서 모티브를 차용한 작품이다. 1950년대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골 마을로 들어선 낯선 남자와 그의 아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했던 비밀과 쥐들이 기록하는 마을의 기억을 다룬다. 오는 9일 개봉 예정이다.

[더팩트ㅣ오세훈 기자 royzoh@tf.co.kr]
[연예팀ㅣ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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