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검사'에 출연하는 주상욱이 정체를 속이기 위해 '속물검사'를 연기했다. 주상욱은 엄기준 앞에서 공손히 인사하고 '물개 박수'를 치며 아첨했다. /김종학 프로덕션 제공

주상욱, 골프장에서 '폴더인사+물개 박수'

배우 주상욱(36)이 엄기준(39) 앞에서 보여줄 아첨 연기가 방영 전부터 기대감을 불러모으고 있다.

KBS2 수목드라마 '복면검사'(극본 최진원 연출 전산) 제작진은 1일 오후 13회 방송을 앞두고 하대철(주상욱 분)과 강현웅(엄기준 분)의 골프장 접대를 하는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복면검사' 13회에서는 현웅의 의심을 피하고자 대철이 '속물검사 행사'를 하는 내용이 그려진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골프장에 함께 있다. 대철은 고위 공직자로 보이는 남자에게 90도 인사를 하는 가하면, 끝없이 물개 박수를 치며 비위를 맞춘다.

지난 방송에서 대철은 권력과 재력에 결탁해 법을 악용하는 검사들의 사조직 '정검회'를 무너뜨리기 위해 현웅에게 접근했다. 현웅은 대철의 도움으로 정검회를 접수했으나 그에 대한 의심은 거두지 않은 상황. 대철은 오직 출세만을 생각하는 속물검사로 보이기 위해 능청스러운 처세술을 발휘한다.

'복면검사'는 합법과 불법, 정의와 악의라는 상반 된 두 개의 복면을 쓴 한 남자를 통해 '진정한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10시 방영된다.

[더팩트ㅣ서다은 기자 wom9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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