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포커스] 연예계, 메르스 진정 국면 속 생기 되찾을까?
입력: 2015.07.01 10:27 / 수정: 2015.07.01 16:15

KBS 개그콘서트에 출연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개그맨 조윤호(사진 가장 왼쪽). 조윤호는 최근 기자자에게 메르스 기간 진짜 힘들었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더팩트 DB
KBS '개그콘서트'에 출연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개그맨 조윤호(사진 가장 왼쪽). 조윤호는 최근 기자자에게 메르스 기간 "진짜 힘들었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더팩트 DB


개그맨 조윤호 "메르스 진정되면서 다시 활력 찾고 있어"

메르스가 진정 국면으로 돌아서면서 연예계 분위기가 활력을 되찾고 있다. 두달째 연극 콘서트 등 공연계를 중심으로 먹구름이 드리운 가운데 중단된 각종 행사들이 서서히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가수 이문세는 오는 9월부터 '씨어터 이문세'란 이름의 전국 공연을 재개한다. 지난 4월부터 서울과 전주, 부산 경산 등 4개 도시를 오가며 진행한 콘서트는 그간 메르스로 잠정 중단했다. .

소속사 관계자는 "잠시 중단했던 공연을 9월부터 다시 연다"며 "춘천을 포함해 13개 도시를 순회하면서 팬들과 만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록밴드 부활 출신 보컬가수 정동하도 오는 4일 수원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국투어 일정을 재개한다. 대구(18일)와 김해(내달 15일), 인천(내달 23일) 콘서트 일정을 못 박았다.

정동하는 소속사를 통해 "부득이하게 콘서트를 연기했지만 팬들을 위한 무대인 만큼 중요한 결정 이었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록밴드 부활 보컬 출신 가수 정동하. 정동하는 이 달부터 메르스 때문에 중단했던 공연을 다시 재개한다. /더팩트DB
록밴드 부활 보컬 출신 가수 정동하. 정동하는 이 달부터 메르스 때문에 중단했던 공연을 다시 재개한다. /더팩트DB

방송가 역시 메르스 여파로 녹화 일정을 축소하고 잠시 주춤했던 시청률을 회복하기 위해 한 발 앞서 움직였다. KBS1TV '콘서트 7080'은 지난달 23일부터 공개 녹화 방송을 재개해 관중을 끌어들였다. 영화의 전당도 야외상영회와 주말 콘서트를 이달 초부터 다시 연다.

걸그룹 나인뮤지스는 메르스의 공포 분위기가 이달쯤이면 한 풀 꺾일 것으로 내다보고 애초 6월 달 계획했던 복귀 쇼케이스를 이달 초로 미뤘던 경우다. 소속사 관계자는 <더팩트>에 "6월에 다른 걸그룹과 함께 컴백을 하면 훨씬 홍보효과가 컸겠지만,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해 복귀 시점을 조금 늦췄다"고 설명했다.

특히 개그맨들에게는 행사 자체가 생계를 이어가는 중요한 일정이다. 그동안 메르스 때문에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이벤트 MC가 주수입원인 일부 개그맨들은 줄곧 울상을 지었다. 배고픔을 드러내고 얘기할 수도 없어 남모르게 속앓이를 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 인기 개그맨 조윤호는 최근 기자와 만나 "메르스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덕분에 행사 일정이 다시 잡히기 시작했다. 최근 선후배 들 사이에서 걱정이 많았는데, 다시 활기를 찾는 분위기"라며 기대했다.

[더팩트|이승우 기자 press011@tf.co.kr]
[연예팀 │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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