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새, 광복 70주년 기념 러시아 사할린 합동연주회 개최
입력: 2015.06.28 09:02 / 수정: 2015.06.28 09:02

KYDO와 러시아 사할린에서 광복70주년 기념 합동연주회를 갖는 금난새. 금난새는 2011년부터 문화적으로 소외된 농어촌 청소년을 돕기 위해 만든 연주단으로 뉴월드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다. / 뉴월드 오케스트라
KYDO와 러시아 사할린에서 광복70주년 기념 합동연주회를 갖는 금난새. 금난새는 2011년부터 문화적으로 소외된 농어촌 청소년을 돕기 위해 만든 연주단으로 뉴월드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다. / 뉴월드 오케스트라

내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사할린 동포 앞에서 감동의 연주회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와 농어촌청소년오케스트라(KYDO : Korea Young Dream Orchestra)가 사할린 동포의 향수를 달랜다.

이들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내달 27일부터 29일 까지 러시아 사할린에서 합동연주회를 연다. 농어촌희망재단이 기획하고 한국국제교류재단이 후원했다.

이 연주회는 금난새가 지휘를 맡고 KYDO 소속 단원들 중 1년 이상 활동한 베테랑 연주자들로 구성했다. KYDO와 러시아 현지 연주단의 합주로 진행, 한-러 민간외교의 바람직한 사례가 될 전망이다.

농어촌희망재단 관계자는 "광복이 되었어도 고국에 돌아오지 못했던 사할린 동포들의 한을 조금이나마 달래보고자 금번 연주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2차 대전 당시 일본은 한국인 광산근로자 수만 명을 강제 징용해 사할린으로 끌고 갔다. 전쟁이 끝나고 이들은 일본이나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소련 체제 하에서 힘겨운 삶을 살아가야 했다. 2008년 '지구촌동포연대'가 조사한 사할린 한인 규모는 유즈노사할린스크에 1만 6000 명. 홈스크에 3100명, 코르사코프에 2700명, 뽀로나이스크에 2500명 등으로 모두 2만 8260명이 거주하고 있다.

농어촌청소년오케스트라(KYDO)는 한국마사회 후원으로 2011년 문화적으로 소외된 농어촌 청소년을 돕기 위해 만든 연주단으로, 뉴월드 오케스트라 대표이자 서울예고 교장인 금난새가 지휘를 맡고 전국의 농어촌 청소년 10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예술의 힘으로 길거리 아이들의 인생을 바꿔놓은 베네수엘라 청소년 오케스트라 '엘 시스테마(EL SYSTEMA)'를 떠올리게 하는 연주단이다.

[더팩트|이승우 기자 press0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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