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선영 거북이 탈퇴 재조명…이지이 "터틀맨 장례식서 한 말 기억해!"
입력: 2015.06.25 12:45 / 수정: 2015.06.25 12:45

임선영 김석민 결혼

임선영 김석민 결혼, 거북이 탈퇴 논란은 무엇?

혼성그룹 거북이 출신 임선영과 듀크 출신 김석민이 결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임선영의 거북이 탈퇴 당시 불거진 폭행 및 강제탈퇴 논란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임선영은 2012년 12월12일 KBS 2TV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에 출연해 거북이 탈퇴 당시에 멤버들로부터 폭행을 당했고, 사전 통보 없이 강제탈퇴 수순을 밟았다고 주장했다.

임선영은 "생방송 전에 음식점에서 주문하는데 숟가락이 날아오기도 했다. 멤버들이 얼굴과 몸을 막 때렸다. 지금은 부당하면 말할 수 있는데 그때는 너무 어려서 언니, 오빠를 무조건 따르고 항상 말을 잘 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다시 그런 상태에서 화장 다시하고 곧바로 무대에서 노래했다.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 진짜 이런 것이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참을 수 있었다. 노래하는 기회가 결코 쉬운 기회가 아니니까. 그런데 2집이 나왔다는 것을 (방송) 화면을 통해 알았다. 아무도 내게 말해주지 않았다"고 말해 자신이 팀에서 강제 축출됐음을 시사했다.

방송 후 당시 거북이 멤버 지이(본명 이지이)는 임선영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지이는 방송 다음 날인 2012년 12월13일 트위터에 "거북이 멤버들? 폭행? 얼굴이랑 몸을 막 때려? 강제탈퇴? 거북이 2집이 나오는 걸 몰랐다고? 가슴에 손을 얹고 거짓 하나 없다 말할 수 있는 거니? 알고 있을 텐데. 터틀맨 오빠 장례식장에 와서 네가 했던 말들. ‘언니 그땐 내가 미안했어’, ‘나도 어렸어.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했다’ 서로 끌어안고 울었다. 기억 안 나는 거니? 입은 나도 있단다. 이런 불명예를 안겨 줄 수 있는 거니?"라고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터틀맨 오빠는 인격적으로 부족한 사람 아니었고 내가 너에게 손댄 적 있다고? 강제 탈퇴는 아니지. 우리의 마지막을 기억 할 텐데? 장례식장에서도 다시 한 번 얘기 했잖아. 왜 그랬니. 이슈를 만들고 싶었어? 축하한다. 어느 정도는 성공한 것 같구나. 뭔가를 밟고 일어서는 건 도의가 아니야. 딛고 일어나야 하는 거지. 이미 돌아가신 오빠, 활동도 안하고 있는 나. 밟아서 뭐하려고"라고 짚기도 했다.

한편 임선영과 김석민는 오는 9월22일 7년 열애의 종지부를 찍고 화촉을 밝힌다.

[더팩트 ㅣ 박대웅 기자 sseoul@tf.co.kr]
사진=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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