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000만 돌파 '국제시장', 24일 통 큰 보너스 '잔치'
입력: 2015.06.24 16:05 / 수정: 2015.06.24 16:05

국제시장 보너스 지급. 윤제균 감독과 JK필름이 영화 국제시장 1000만 돌파 기념 보너스를 24일 제작진에게 전달했다. /영화 포스터
'국제시장' 보너스 지급. 윤제균 감독과 JK필름이 영화 '국제시장' 1000만 돌파 기념 보너스를 24일 제작진에게 전달했다. /영화 포스터

표준근로계약서 적용+전 스태프에게 고루 보너스 지급

2015년 첫 번째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 제작사 JK필름이 스태프들의 노고에 보답하는 '통 큰' 보너스 보따리를 풀었다.

JK필름 관계자는 24일 <더팩트>에 "지난주에 보너스 지급에 대한 공지를 처음 했으며 24일 보너스가 일괄 지급된다"고 밝혔다. 보너스 지급과 관련한 내부 결제는 이날 오전 마무리됐다.

영화가 1000만 돌파를 앞둔 지난 1월 윤제균 감독은 방송과 언론에 "열악한 영화 스태프를 위해 표준근로계약서를 적용했으며, 제작에 참여한 모든 사람에게 통 큰 보너스를 지급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말한 것은 지킨다! 국제시장 윤제균이 지난 1월 방송과 언론을 통해 영화 제작 스태프 모두에게 보너스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남윤호 기자
말한 것은 지킨다! '국제시장' 윤제균이 지난 1월 방송과 언론을 통해 영화 제작 스태프 모두에게 보너스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남윤호 기자

윤 감독의 말처럼 JK필름은 자체 제작한 지침에 따라 모든 제작진에게 소정의 금액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상박하후'(上薄下厚) 보너스 기준이다. 윗사람에게는 후하게, 아랫사람에게는 박하게 대우하는 것이 통상적이지만 JK필름은 반대로 막내 스태프들에게 더 두둑한 보너스를 챙겨줬다.

관계자는 "월 급여를 기준으로 보너스를 책정했으며 4개월의 제작 기간 가운데 2개월 이상 참여한 제작진과 그렇지 않은 제작진을 차등해 금액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보너스 총 지급액과 월 급여 기준 퍼센트를 밝히는 것에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국제시장 1425만 돌파. 국제시장이 역대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으며 윤제균 감독(왼쪽)은 해운대에 이어 국제시장으로 1000만을 돌파하며 국내 유일의 1000만 스코어를 기록했다. /김슬기 기자
국제시장 1425만 돌파. '국제시장'이 역대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으며 윤제균 감독(왼쪽)은 '해운대'에 이어 '국제시장'으로 1000만을 돌파하며 국내 유일의 1000만 스코어를 기록했다. /김슬기 기자

'국제시장은' 누적 관객 1425만 7477명(이하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기준)을 기록했으며 총매출액은 1109억 1639만 8930원이다. 손익분기점은 600만 관객이다.

'국제시장'은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평생 단 한 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우리 시대 아버지 덕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12월 17일 개봉한 영화는 개봉 15일 만에 500만, 16일 만에 600만, 18일 만에 700만, 21일 만에 800만 돌파, 개봉 25일 만인 지난 10일 900만을 돌파했다. 지난 1월 10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윤재균 감독은 '해운대'(2009)에 이어 '국제시장'으로 연달아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1000만 스코어를 두 편이나 보유한 감독이 됐다.

[더팩트ㅣ오세훈 기자 royzoh@tf.co.kr]
[연예팀ㅣ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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