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포커스] 메르스로 지친 가요계.. 각선미 경쟁으로 활력
입력: 2015.06.19 05:00 / 수정: 2015.06.18 21:04

예쁜 몸매로 사랑받고 있는 씨스터의 멤버 다솜. 올 여름 다솜이 소속된 씨스타를 포함해 많은 걸그룹이 가요계로 복귀한다. /더팩트
예쁜 몸매로 사랑받고 있는 씨스터의 멤버 다솜. 올 여름 다솜이 소속된 씨스타를 포함해 많은 걸그룹이 가요계로 복귀한다. /더팩트

소녀시대 씨스타 걸스데이 나인뮤지스 에이핑크 AOA 6인 6색 재격돌

매년 여름 남성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아온 걸그룹이 신곡을 내고 또 맞붙는다.

복귀 수순만 봐도 소녀시대(2007) 씨스타(2010) 걸스데이(2010) 나인뮤지스(2010) 에이핑크(2011) AOA(2012) 등 면면이 화려하다. 이들은 이달 중순 AOA를 시작으로 내달까지 잇달아 신보를 선보인다.

하지만 누구도 작년보다 나은 성적을 자신하기 어렵다. 빅뱅과 비스트 등 인기 남성그룹이 같은 시기 함께 활동하기 때문이다. 또 여름 행사의 주인공인 걸그룹 입장에선 메르스로 발생한 공연 침체 분위기도 고민이다.

제시카가 빠진 소녀시대도 복귀. 제시카의 돌연 탈퇴로 침체기에 있던 소녀시대가 새롭게 단장하고 팬들과 만난다. /더팩트
제시카가 빠진 소녀시대도 복귀. 제시카의 돌연 탈퇴로 침체기에 있던 소녀시대가 새롭게 단장하고 팬들과 만난다. /더팩트


날씬한 각선미로 승부수 VS 흔들수록 더 섹시요

소녀시대는 7월 초 다섯 번째 정규 발표 전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몸매를 자랑한다. 멤버 제시카가 탈퇴한 소녀시대는 조직 개편으로 인한 공백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능에도 출연하면서 예쁜 몸매로 승부수를 던진다.

소속사 관계자는 "새 앨범 시기에 맞춰 KBS 2TV '우리 동네 예체능-수영' 편 등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시청자와 만날 계획"이라며 "지난 14일 태국의 한 휴양지에서 신곡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고 돌아와 복귀 무대 연습에 한창"이라고 말했다.

여름 하면 떠오르는 걸그룹 가운데 '으뜸'을 꼽는다면 핫팬츠의 시원한 무대가 인상적인 씨스타다. 이번엔 신곡 활동을 위해 '사랑스러운 악녀'란 의미인 '사악'콘셉트를 더했다. 가뜩이나 노출이 심한 무대 의상에 더욱 선정적인 매력을 뽐낼 수 있는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특이하면서도 눈이 즐거운 무대로 시선을 고정하겠다는 전략이다.

타이틀곡 '쉐이크 잇'은 인기 작곡가 이단옆차기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타이틀만 봐도 엿볼 수 있지만 흔들어대는 춤과 중독성 강한 후크로 신바람 나는 무대를 보여줄 계획"이라고 자신했다.

비쥬얼 만큼 따라주지 못하는 나인뮤지스. 모델돌이라 불릴 만큼 좋은 비쥬얼로 사랑받는 팀이지만, 높은 인지도를 얻진 못했다. /더팩트
비쥬얼 만큼 따라주지 못하는 나인뮤지스. '모델돌'이라 불릴 만큼 좋은 비쥬얼로 사랑받는 팀이지만, 높은 인지도를 얻진 못했다. /더팩트

핫팬츠에 긴 다리가 더 매혹적 VS "음악은 듣고 몸매는 감상해요"

나인뮤지스는 여섯 중 지명도나 음원 판매량은 가장 뒤지지만 유일하게 평균 신장이 커 이른바 '모델돌'이란 별명을 가진 비주얼 가수다.

타고난 신체 조건을 최대한 발휘해 건강한 이미지를 뽐내겠다는 각오다. 날씬한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꼭 낀 의상과 긴 다리를 부각하는 핫팬츠 의상이 매력 포인트다. 최근 공개한 티저 포스터에도 빨간 수영복을 입고 엉덩이 선을 강조해 시선을 잡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나인뮤지스의 타고난 몸매와 끼를 최대한 발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22일 복귀 일정을 못박은 AOA는 인기곡 제조기 용감한 형제를 다시 한번 끌어들여 3년생 징크스를 피해 간다는 전략이다.

짧은 경력이지만 '짧은치마'와 '단발머리' '사뿐사뿐'을 히트시키며 정상급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AOA는 섹시한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는 댄스곡 '심쿵해'로 마음을 흔든다.

라크로스 의상을 착용하고 무대에 올라 스포티하면서도 섹시한 이미지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AOA 멤버 초아는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텔레비전'에 출연해 다양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어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0대 층에게 사랑받는 걸스데이. 혜리와 민아를 중심으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더팩트
10대 층에게 사랑받는 걸스데이. 혜리와 민아를 중심으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더팩트

"메르스로 지친 가요시장 활력 주고 싶어"

다른 경쟁자들도 만만치 않다. 두터운 팬 층이 있는 에이핑크와 걸스데이도 내달 초 신곡을 발표하고 가요계로 돌아온다.

에이핑크는 이번에도 특유의 청순함을 앞세우겠다는 각오다. 남성팬이 유난히 따라다니는 걸스데이의 멤버 혜리와 민아도 요주의 대상이다.

걸스데이 소속사 관계자는 최근 <더팩트>와의 만남에서 "멤버들이 갖고 있는 매력이 더 돋보일 수 있게끔 대중적인 기호에 충실한 음악을 준비했다"며 "복귀하는 가수들로 가요계가 다시 활력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6인 6색 걸그룹의 치열한 경쟁으로 더위와 메르스에 지친 가요시장이 되살아나기를 가요계는 기대하고 있다.

[더팩트|이승우 기자 press0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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