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사실 은별이 아니라 은비야." '후아유'에서 김소현이 친구들 앞에서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KBS2 방송 화면 캡처

"이유가 뭐든 속인 건 사실이야"

'후아유'에서 김소현이 친구들 앞에서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이하 '후아유') 마지막 회에서 은비(김소현 분)는 학급 친구들 앞에서 자신이 은별(김소현 분)이 아닌 은비라고 털어놨다.

그는 놀라워하는 친구들에게 "처음부터 속이려던 건 아니었다. 기억을 잃어버렸고, 내가 고은별이라 믿고 서울에 왔다. 그리고 기억이 돌아왔을 땐 이미 되돌리기 힘들만큼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난 뒤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유가 뭐든 너희를 속인 건 사실이니까 화내는 건 당연하다.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후 그는 이안(남주혁 분)과 만나 "사과라는 건 참 무책임한 것 같다. 남의 상처가 나았는지 더 깊어졌는지도 모르면서 그냥 던지는 말 같다"며 친구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더팩트ㅣ정진영 기자 afreec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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