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백인 되려 성형? '뉴스룸' 황당 보도
입력: 2015.06.16 20:58 / 수정: 2015.06.16 20:58

루머를 사실처럼? 뉴스룸 앵커가 고 마이클 잭슨을 백인이 되고 싶었던 흑인이라고 표현했다. /JTBC 방송 화면 캡처
루머를 사실처럼? '뉴스룸' 앵커가 고 마이클 잭슨을 백인이 되고 싶었던 흑인이라고 표현했다. /JTBC 방송 화면 캡처

"마이클 잭슨, 백인이 되고 싶었던 흑인"

JTBC '뉴스룸'에서 팝스타 고(故) 마이클 잭슨과 관련한 소문을 사실인 것처럼 보도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여성 앵커는 백인이면서 흑인 행세를 한 한 인권 운동가에 대한 내용을 다루며 고 마이클 잭슨에 대해 언급했다.

이 앵커는 "마이클 잭슨은 흑인이지만 평생 백인이 되기 위해 애써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는 마이클 잭슨 평생 동안 괴롭힌 소문 가운데 하나다. 일각에서는 점점 하얗게 변하는 잭슨의 피부가 잦은 박피 시술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사실 잭슨은 멜라닌 세포 결핍으로 피부의 색이 소실돼 피부에 흰색으로 보이는 탈색반이 나타나는 피부 질환인 백반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잭슨이 세상을 떠난 뒤 경찰은 그가 백반증을 앓은 것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JTBC '뉴스룸'은 잭슨을 백인이 되고 싶었던 흑인으로 표현하며 뜬금없이 고인의 명예를 실추한 셈이 됐다.

[더팩트ㅣ정진영 기자 afreeca@tf.co.kr]
[연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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