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까당' 벌레박멸프로젝트…박휘순, "어릴 때 별명이 바퀴벌레'
입력: 2015.06.13 11:00 / 수정: 2015.06.12 18:50
개그맨 박휘순이 오는 14일 방송되는 tvN 곽승준의 쿨까당에 출연해 바퀴벌레와 얽힌 사연을 밝힌다./tvN 제공
개그맨 박휘순이 오는 14일 방송되는 tvN '곽승준의 쿨까당'에 출연해 바퀴벌레와 얽힌 사연을 밝힌다./tvN 제공

개그맨 박휘순이 해충에 얽힌 끔찍한 기억을 털어놨다.

박휘순은 오는 14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되는 tvN '곽승준의 쿨까당'에 출연해 "일곱 살 때 자다가 슥삭슥삭 소리에 눈을 떠보니 세상이 까맣게 보였다. 눈 위에 주먹만한 바퀴벌레가 붙어 있었다"며 끔찍했던 경험을 밝힌다.

박휘순은 "떼어냈는데도 눈이 퉁퉁 부어 올랐다. 가뜩이나 '박휘순(바퀴순)'이라는 이름 때문에 별명이 바퀴벌레였어서 진짜 너무 싫었다"고 몸서리 쳤다.

이날 방송은 박휘순과 김숙, 박지훈 변호사, 김현두 한국위생곤충연구회 박사, 양영철 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와 조애경 가정의학과 의사가 출연해 여름철 해충 박멸 노하우를 알려준다.

양영철 교수는 "약 40가지의 병원균을 옮기는 바퀴벌레는 따뜻하고 어두운 곳을 좋아하는 습성상 냉장고 밑이나 열이 발생하는 모터 주변, 주방 찬장 등 이동 길목에 살충약을 둬야 한다"며 "간혹 커피 포트 밑이나 정수기 속에도 서식할 수 있어 평소 위생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애경 의사는 "바퀴의 배설물과 사체가 건조되면 공기 중에 균이 떠오르는데, 집진드기나 애완동물보다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더 많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경고했다. 조 의사는 분리수거 통으로 활용하는 택배상자가 해충이 유입되는 경로가 될 수 있다며 빨리 버리라고 권한다.

모기 물리는 사람은 따로 있더라는 속설에 대해 김현두 박사는 "어린이들은 신진대사가 활발해 모기가 잘 붙는다"며 "모기가 벽이나 커튼 뒤에 숨어있다가 활동하는 만큼 벽 쪽에서 잠을 자면 물릴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TF영상]'쿨까당' 벌레박멸프로젝트…박휘순, "어릴 때 별명이 바퀴벌레' (https://youtu.be/kaOS7Yykiks)

[더팩트|조재형 기자 divetostree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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