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스타기상청] 시크릿 화요비…불화·소송으로 얼룩진 연예가 '흐림'
입력: 2015.06.07 06:00 / 수정: 2015.06.06 21:03

태양-민효린 열애. 그룹 빅뱅 태양과 배우 민효린(오른쪽)이 지난해부터 2년째 목하 열애 중이다. /더팩트DB
태양-민효린 열애. 그룹 빅뱅 태양과 배우 민효린(오른쪽)이 지난해부터 2년째 목하 열애 중이다. /더팩트DB

6월 시작부터 사랑-소송 소식 봇물 '맑음 vs 비'

이번 주 연예가는 맑음과 흐림, 비가 다채롭다. 오락가락하는 날씨처럼 연예가도 기쁜 소식과 안타까운 소식이 번갈아 가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태양-민효린 열애 소식을 시작으로 안재욱 윤정희 차유람의 결혼 소식이 이어졌다. 반면 시크릿의 불화설, 이지아 바비킴 화요비의 소송 소식이 전해졌다. 마냥 기쁠 수도, 그렇다고 계속해서 축축 처질 수도 없는 뉴스로 한 주가 가득 찬 가운데 <더팩트>가 스타들과 관련한 빼놓을 수 없는 '핫'한 소식을 '기상청'으로 정리했다.

유병재 YG행 방송작가 출신 방송인 유병재가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YG엔터테인먼트 블로그
'유병재 YG행' 방송작가 출신 방송인 유병재가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YG엔터테인먼트 블로그

◆ 사랑이 꽃보다 아름다워 '맑음'

태양 민효린 커플 탄생=그룹 빅뱅 태양(27·본명 동영배)과 배우 민효린(29·본명 정은란)이 YG-JYP 공식 커플이 됐다. 지난 2일 태양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태양과 민효린이 사귀고 있는 게 맞다"며 "축하할 일"이라고 밝혔다. YG는 "태양이 '모태 솔로'다. 여자 친구가 생긴다면 언제든 축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민효린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사적인 일이라 알리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후 소속사는 암묵적으로 두 사람의 열애를 인정했다. 태양과 민효린은 태양의 곡 '새벽 한 시' 뮤직비디오 남녀 주인공을 맡으며 인연을 시작으로 연인으로 발전했고 2년째 사랑을 지켜오고 있다. 두 사람의 열애설에 온라인은 뜨겁게 달아올랐지만 정작 팬들은 차분했다. 이유는 두 사람이 그동안 SNS에 열애 사실을 알 수 있는 증거들을 남겨왔기 때문이다. 또 서울 상암, 제주도 등에서 데이트를 즐긴 장면이 종종 목격되기도 했다.

유병재, 작가 최초 YG행=방송작가 겸 방송인 유병재(27)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YG는 지난 4일 오전 10시 30분 공식 블로그에 '웰컴투 와이지 유병재. 2015.6.4 오늘부터 출근'이란 문구가 적힌 이미지를 공개하며 유병재가 한 식구가 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유병재는 작가, 방송인, 배우 등 여러 분야에서 참신한 사고방식과 아이디어로 대중으로부터 사랑받았다. 이로써 다재다능한 유병재와 기존 YG 스타들의 콜라보레이션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양현석 대표 역시 유병재를 빅뱅이나 아이콘과 협업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안재욱-윤정희-차유람, 스타들의 결혼=이번 주에는 스타들의 결혼 소식이 줄지었다. 안재욱을 시작으로 배우 윤정희가 이미 결혼식을 올렸다고 소식을 전했다. 얼짱 당구 스타 차유람도 품절녀 대열에 합류한다. 배우 안재욱(44)은 뮤지컬 배우 최현주(33)와 지난 1일 오후 7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야외 수영장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장에는 가족, 친구는 물론 연예인 동료와 뮤지컬 배우 등 약 700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주례는 배우 박상원이 맡았으며 가수 김종국과 뮤지컬 배우 김선영이 축가로 감동을 더했다. 배우 윤정희(35)가 지난달 30일 발리에서 비공개로 결혼했다. 윤정희는 6살 연상의 회사원과 결혼식을 올렸으며 결혼식은 양가 친인척만 모인 가운데 조촐하게 치러졌다. 신혼여행 역시 발리에서 보내며 신접살림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차린다. 두 사람은 지난해 가을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8개월간 만남 끝에 부부가 됐다. 당구선수 차유람(28)은 오는 20일 '리딩으로 리드하라' '생각하는 인문학' 등의 저자 이지성(41) 작가와 결혼한다. 지난해 10월 차유람이 방송에서 모태 솔로를 벗어났다고 밝힐 수 있도록 도운 열애 상대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인문고전 독서모임에 참가하며 처음 만났으며 결혼식은 차유람의 친척이 담임목사로 있는 인천의 한 교회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화요비 피소. 화요비가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무고죄로 피소됐다. /더팩트DB
화요비 피소. 화요비가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무고죄로 피소됐다. /더팩트DB

◆ 끊이지 않는 논란과 구설수 '흐림'

이지아 퍼플리시티권 공방서 패소=배우 이지아(37·본명 김지아)가 복근 사진을 허락 없이 광고에 사용한 성형외과 의사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3부(강태훈 부장판사)는 지난 4일 이지아가 서울 강남구의 한 성형외과 원장 A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2년 8월부터 11월까지 포털사이트에 있는 자신의 블로그에 '이지아 탄탄복근, 복근 성형으로 가능하다?'라는 제목으로 이지아의 사진과 함께 복근 성형수술 전후 사진을 올렸다. 이에 이지아는 A씨가 자신의 동의나 허락 없이 사진과 이름을 써 초상권과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진행했지만, 법은 의사의 손을 들어줬다.

화요비 소송 논란+탈세 의혹=가수 화요비(33·본명 박레아)가 전 소속사 대표에게 역고소 당한 가운데 세금 탈루 의혹까지 받고 있다. 화요비는 지난해 8월 전 소속사가 10억 원 상당의 투자계약을 하며 본인도 모르는 연대보증인으로 입보하게 해 그에 따른 투자금 변제에 책임을 지게 했다며 전 소속사 대표를 고소했다. 하지만 전 소속사 대표는 지난 4월 21일 법원으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또한 실추된 명예 회복을 위해 화요비를 무고죄 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이날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러자 화요비의 법률대리인은 "전 소속사는 화요비가 세금을 탈루했다는 식의 거짓말로 이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전 소속사가 휴업하는 등의 사정으로 관련 자료가 소명되지 않아 결정세액을 확정할 수 없어 발생한 사고다"고 강조했다.

한선화 정화선 불화설. 시크릿 멤버 한선화와 정하나가 서로에게 가시 돋힌 말을 내뱉어 불화설에 휘말린 가운데 소속사가 논란을 일축했다. / 더팩트 DB
한선화 정화선 불화설. 시크릿 멤버 한선화와 정하나가 서로에게 가시 돋힌 말을 내뱉어 불화설에 휘말린 가운데 소속사가 논란을 일축했다. / 더팩트 DB

◆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 '비'

시크릿 한선화-정하나 불화설=걸그룹 시크릿 한선화(25)와 정하나(25)가 불화설에 휘말렸다. 한선화는 지난 2일 트위터에 "3년 전 한두 번 멤버간 분위기 때문에 술 먹은 적이 있는데 그 당시 백치미 이미지 때문에 속상해서 말한 걸 세상에 불만이 많다고 말을 했구나~"라는 글을 적었다. 함께 올린 사진에는 전날 엠넷 '야만 TV'에 출연한 정하나가 한선화의 술버릇에 대해 "세상에 불만이 많아진다"고 말하고 있다. 한선화는 곧바로 "딱 한 번 술 먹었구나"라는 트윗을 덧붙이며 거듭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멤버들간의 갈등이 모두가 볼 수 있는 SNS에 올라오자 곧바로 팀 내 불화설이 제기됐다. 그러자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는 3일 <더팩트>에 "한선화의 트위터를 봤다. 단지 자신의 주사와 관련된 기사 내용을 해명하려고 올린 글이다. 불화설로 번질 줄은 몰랐다"며 "시크릿은 멤버가 네 명이다. 많지도 않아서 사이가 나쁠 수가 없다. 멤버들 사이가 나쁘다면 국내는 물론 해외 무대에까지 어떻게 설 수 있겠나"라며 팀 내 불화설을 일축했다.

'기내소동 논란' 바비킴, 징역 1년·집행유예 2년 구형=가수 바비킴(42·김도균)이 기내에서 난동을 부리고 여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징역형을 받았다. 지난 1일 인천지법 형사4단독(심동영 판사)의 심리로 진행된 첫 공판에서 바비킴은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벌금 500만 원을 구형받았다. 이날 바비킴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선처를 구했다. 바비킴은 지난 1월 7일 인천에서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K023편에서 술에 취해 고성을 지르고 여승무원에게 신체 접속을 시도하며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과 관련해 바비킴은 경찰 조사에서 "좌석 승급문제가 있어 문제를 제기했지만, 좌석 변경이 안 됐다. 와인 6잔을 마셨으며 술에 취해 소란을 피웠으나 구체적인 상황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더팩트ㅣ오세훈 기자 royzoh@tf.co.kr]
[연예팀ㅣ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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