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은동아' 첫 방송. JTBC 새 금토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가 감성적인 장면과 에피소드로 호평을 받았다. / '사랑하는 은동아' 방송 캡처 |
'사랑하는 은동아' 수채화 같은 첫사랑 '감성 자극'
JTBC 새 금토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가 첫 방송부터 운명적인 첫사랑 이야기를 빠르게 그려 눈길을 끌었다.
29일 오후 첫 방송 된 '사랑하는 은동아'는 톱스타가 된 한 남자 지은호(주진모 분)가 20년에 걸친 지고지순한 사랑을 찾겠다고 나서는 장면과 함께 첫사랑의 시작을 그렸다.
1995년 늘 사고만 치던 17살 박현수(주니어 분)는 비가 내리던 날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13살 소녀 지은동(이자인 분)과 부딪혀 사고를 내고 말았다. 소년원에 갈 뻔했던 현수는 은동의 거짓말로 실형을 면했고, 현수는 고마운 마음에 은동의 집 주변을 배회했다. 현수는 가난하지만 긍정적인 마인드를 잃지 않고 순수하게 살아가는 은동에게 조금씩 빠져들었고, 은동 역시 자신을 위해 마음을 써주는 현수에 설레는 감정을 느꼈다.
박현수(지은호의 본명)와 첫사랑 지은동이 그린 맑고 순수한 인연은 '썸'과 '어장관리'가 팽배한 각박한 시대를 깨고 감성적인 자극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첫 방송에서 10대 박현수와 지은동을 연기한 갓세븐 주니어와 이자인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주니어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반항아부터 첫사랑에 빠진 풋풋한 소년까지 다양한 감정 연기를 소화했다. 이자인 역시 순수한 매력이 돋보이는 지은동을 소화했다.
한편 '사랑하는 은동아'는 두 남녀의 20년 세월에 얽힌 기적 같은 사랑을 그리는 서정 멜로로, 한 여자를 향한 한 남자의 지독하고 순수한 사랑을 아날로그 감성으로 담아냈다.
'네 이웃의 아내' '인수대비'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등 다수의 인기작을 연출한 이태곤 PD와 SBS 극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강구이야기'의 백미경 작가가 힘을 합쳤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더팩트ㅣ김경민 기자 shi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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