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플과 악플사이] 유승준 '욕설' 방송 사고…"대본 연기였나?"
입력: 2015.05.30 06:00 / 수정: 2015.05.29 16:50

안녕하세요. 한 주의 연예가 소식을 네티즌들의 센스 있는 댓글로 정리하는 '선플과 악플 사이'가 돌아왔습니다. 울고 웃는 연예가 소식들 가운데 네티즌들의 감각적인 '촌철살인' 댓글은 무엇이 있는지 <더팩트>가 한자리에 모아 봤습니다. 더욱 위트 있고 독해진 '선플과 악플 사이',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유승준이 27일 두 번째 심경 인터뷰를 진행하며 오열했다. /아프리카 방송 캡처
유승준이 27일 두 번째 심경 인터뷰를 진행하며 오열했다. /아프리카 방송 캡처

◆ 유승준, 두 번째 심경 고백…그러나 방송 사고만 '시끌'

유승준이 다시 한번 카메라 앞에 섰고, 전 국민이 보는 앞에서 꺼이꺼이 목놓아 울었습니다. "제가 입을 열면 더 논란이 되는 걸 알면서도 변명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죠. 자신의 진심을 조금이라도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영상 전화 인터뷰를 끝냈지만 엉뚱한 곳에서 불똥이 튀었네요. 제작진 욕설이라는 초유의 방송 사고입니다.

유승준은 27일 오전 베이징에서 '아프리카' 방송 두 번째 생중계 인터뷰를 마련했는데요. 이는 지난 19일 홍콩에서 가진 인터뷰 후 자신을 둘러싼 여러 가지 의혹이 일자 해명하겠다는 의지였죠. 이 자리에서 그는 "세금 폭탄을 피하려고 국적을 회복하려는 건 아니다. 지난해 입대할 방법을 알아 봤다. 한국에서 연예 활동을 할 생각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그리고는 "지난 인터뷰 후에 제가 거짓말쟁이로 표현되는 게 정말 가슴이 아프다. 참 많이 속상하다"며 엉엉 소리 내 울었죠. "여러분 앞에 서서 사죄의 말씀을 드릴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저라는 사람의 변명을 들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고개 숙여 인사한 뒤 영상 전화 인터뷰를 마쳤고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아프리카 방송 특성상 화면과 마이크가 종료 돼야 하는데 마이크는 계속 켜져 있던 거죠. "지금 기사 계속 올라오네" "왜냐하면 애드립을 하니까" "세 번째 인터뷰는 언제하냐고 묻는데요?" "아 씨" "시방새" 등 자극적인 이야기는 그대로 청취자들에게 전달됐고요. 제작진의 목소리였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 욕설이 유승준의 입에서 나온 걸로 와전되기 시작한 건데요. 여러모로 이슈의 중심에 선 유승준입니다. 누리꾼들은 "욕설이 문제가 아니라 정말 오열할 정도의 상황이라면 스태프들도 분위기가 무거웠을 텐데. 그래도 응원하던 사람 중 하나였는데 지지리도 운도 없다(gloo****)" "스티브 유랑 신현원프로덕션이랑 짜고치는 고스톱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thun****)" "그만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dc****)" "그냥 각본대로 연기한 거지(yogu****)" "살기가 어렵나 봐(aalt****)" "이쯤되면 유승준은 영원히 미국인으로 살라는 하늘의 계시인 것 같다. 어찌 저리도 일이 안 풀릴까 ㅉㅉㅉ 하필 마이크는 또 왜 안 꺼졌대(zxc3****)" "이 회사는 유승준을 스카우트해서 다시 복귀시키려고 안간힘을 다하네(nasa****)" "너 자꾸 미국인이기를 거부하면...미국에서도 쫒겨난다...(auto****)" "자기 목소리 아닌 건 맞는데ㅋㅋㅋ분노의 물타기를 막을수도 없고(2646****)" "진정성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웬지 농락당한 이 기분...한국이 그렇게 웃긴 나라인가!(mrsh****)" "신현원 프로덕션 이 인간들도 입국 금지해라(ydh3****)" "스태프도 개노답ㅋㅋㅋㅋㅋㅋ우리한테 욕한 거잖아결국(sara****)" 등 여러 댓글을 적었네요.

맹기용 셰프가 어설픈 요리 실력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처
맹기용 셰프가 어설픈 요리 실력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처

◆ 맹기용 셰프,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후 '자질 논란'

맹기용 셰프가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처음 나와 실력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25일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게스트 지누의 냉장고 속 요리로 이원일 셰프와 맞붙은 그인데요. 꽁치 통조림으로 만든 퓨전 샌드위치 '맹모닝'으로 20대 셰프 패기를 보여 주겠다고 했지만 처절하게 지고 말았죠.

방송 이후 그의 자질을 둘러싸고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는데요. 냉장고 주인인 지누가 '교포 초딩 요리'를 주문했는데 꽁치 요리는 황당한 발상이라는 것. 게스트를 위한 요리가 아니었다는 지적이죠. 여기에 펄펄 끓는 기름에 삶은 마카로니를 붓는 만행을 저질렀다는 과거 일화까지 폭로됐고요. 방송 출연 한 번에 엄청난 비난을 받은 맹기용 셰프입니다.

급기야 하차 논란에까지 휩싸였는데요. 제작진은 처음 출연한 맹기용 셰프가 긴장한 탓이라고 해명했고요. "맹기용은 도대체가 연예인인가? 입담이 좋은가? 실력이 좋은가? 최현석 이연복 샘킴같은 쉐프들이 왜 무슨 이유로 맹기용이랑 대결이라는 걸 해야 되는데?(ykjh****)" "스톱해 주시길 바라는 분들이 많을 듯(skyd****)" "설마 예원처럼 Go 하겠어?(kala****)" "우리 동네 밥버거 사장님이 맹기용보다 잘할 듯(khan****)" "방송 보면 배고파서 야식 찾기 전에 저분 요리 보여 주면 식욕억제효과가 좋습니다(bora****)" "하차하는게 답일 듯. 시청자들 제대로 뿔났음(miso****)" "맹꽁치 그만 나와라(pycl****)" "맹기용 계속 나오면 최현석 무조건 나간다(rruc****)" "스페셜로 한 번 나온 걸로 칩시다(cute****)" "설거지 포함 경력 4년에 낙하산 거부감 만땅(dall****)" "요리학원 보내 줘라(ysr1****)" "풍씨 요리가 야매요리니 비주얼이 어쩌니 해도 엄청 먹어보고 싶더만..어제 그 샌드위치는 보기도 힘들더라(yi78****)" "에휴 맹꽁아 ㅠ(kano****)" "최현석도 살짝 화난 듯(gon1****)" 등의 댓글이 홍수를 이루네요.

닉쿤 티파니(오른쪽) 커플이 교제한 지 1년 반 만에 결별했다. /문병희 기자
닉쿤 티파니(오른쪽) 커플이 교제한 지 1년 반 만에 결별했다. /문병희 기자

◆2PM 닉쿤, 소녀시대 티파니 '결국 결별'

닉쿤 티파니 커플이 1년 반 만에 헤어졌습니다. JYP와 SM엔터테인먼트 사이 '현역 아이돌 공식 커플 1호'로 팬들의 응원을 받던 두 사람이었는데요. 양측은 29일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헤어진 게 맞다더라"고 설명했습니다. 닉쿤과 티파니는 바쁜 스케줄 탓에 자연스럽게 이별한 것으로 보이는군요.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은 지난해 4월 <더팩트> 단독 보도로 세간에 알려졌죠. 미국 국적을 가진 두 사람은 국내에서 활동하며 서로 기댈 수 있는 친구로 지내다가 2013년 말부터 핑크빛 만남을 이어오고 있었고요.

하지만 교제한 지 1년 반 만에 연예계 동료로 돌아서 팬들을 아쉽게 하네요. 누리꾼들은 "헐...잘 어울렸는데 아쉽네요ㅠ(khk5****)" "두분 다 또 좋은 인연 만나길(thde****)" "발표난 후로 1년이지 뭐 4년은 사귄 듯(kid1****)" "일 때문에 헤어지는 게 아니라 그냥 서로 사랑이 떨어져서 헤어진 거겠지(qwe2****)" "둘이 별로 바쁜 거 같진 않더만(kari****)" "바쁠때 사귀었으면서 레파토리가 너무 뻔해(jund****)" "지난해에 닉쿤이 트위터에 이상한 글 리트윗 할 때부터 알아 봤지(guqe****)" "이래서 결혼할 거 아닌 이상 몰래 사귀는 게 좋지(forg****)"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연예인들 결별 사유가 똑같지요(doub****)" "연예인 걱정 좀 하지 마라(func****)" "연애의 결말은 어차피 이별 아니면 결혼임. 둘 중 하나일뿐 의미 둘 필요없다. 서로 좋은짝 만나길(rlac****)" "연예인도 참 헤어진 거 다 알아버리니까 그게 더 힘들 듯(sjma****)" 등의 반응을 보였답니다.

[더팩트 │ 박소영 기자 comet568@tf.co.kr]
[연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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