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th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디판', 한국영화 수상無
입력: 2015.05.25 05:06 / 수정: 2015.05.25 15:15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자크 오디아르 감독. 디판의 메가폰을 잡은 자크 오디아르 감독이 제68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았다. /칸영화제 제공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자크 오디아르 감독. '디판'의 메가폰을 잡은 자크 오디아르 감독이 제68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았다. /칸영화제 제공

프랑스 영화 '디판' 황금종려상 영예, 한국영화 '무관'에 그쳐

제68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주인공은 프랑스 영화 '디판'(Dheepan)이 차지했다.

주최 측은 24일(이하 현지시각)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열린 제68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프랑스 감독 자크 오디아르의 '디판'이 올해 최고의 작품상인 황금종려상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자크 오디아르 감독은 지난 2009년 '예언자'를 통해 심사위원대상에 이어 황금종려상까지 거머쥐게 됐다.

황금종려상을 받은 자크 오디아르 감독은 "코엔 형제에게 상을 받는다는 것은 매우 특별한 일"이라며 함께 영화를 만든 배우와 제작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민자의 삶을 다룬 영화 디판 자크 오디아르 감독은 코엔 형제에게 상을 받아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칸국제영화제 제공
이민자의 삶을 다룬 영화 '디판' 자크 오디아르 감독은 코엔 형제에게 상을 받아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칸국제영화제 제공

'디판'은 이민자의 삶을 다룬 작품으로 남자 주인공 디판(제수타산 안토니타산 분)이 망명을 결심하고 프랑스로 건너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2등격인 심사위원 대상은 나치 대학살을 주제로 한 헝가리 출신 감독 라슬로 네메스의 '사울의 아들'이 거머쥐었다.

감독상은 '섭은낭'의 대만 감독 허우샤오센, 각본상은 '크로닉'을 연출한 멕시코 출신 감독 미첼 프랑코가 수상했다.

영광의 수상자들 여우주연상을 받은 엠마뉘엘 베르코, 황금종려상의 자크 오디아르, 남우주연상의 뱅상 라동(왼쪽부터)/칸영화제 제공
'영광의 수상자들' 여우주연상을 받은 엠마뉘엘 베르코, 황금종려상의 자크 오디아르, 남우주연상의 뱅상 라동(왼쪽부터)/칸영화제 제공

여우주연상은 토드 헤인스 감독의 '캐럴'에 루니 마라가, 개막작 '라 테트 오트'의 감독이자 '몽루아'의 주연배우인 에마뉘엘 베르코가 공동수상했다. 남우주연상은 '라 루아 뒤 마르셰'의 뱅상 라동이 거머쥐었다.

국내작품은 무관에 그쳤다.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된 '무뢰한'과 '마돈나'는 기대와는 달리 수상까지 이르지 못했으며 '오피스'의 홍원찬 감독 또한 황금카메라상을 받지 못했다.

한편 제68회 칸국제영화제는 지난 13일 개막해 24일 폐막했다.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amysung@tf.co.kr]
[연예팀ㅣ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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