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th 칸영화제] 중간점검, 레드카펫 올해의 스타는? ②
입력: 2015.05.18 10:34 / 수정: 2015.05.18 10:34

제68회 칸국제영화제를 빛낸 스타들. 칸 국제영화제가 행사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레드 카펫을 뜨겁게 달군 스타들을 <더팩트>에서 추려봤다. /칸=임영무 기자
제68회 칸국제영화제를 빛낸 스타들. 칸 국제영화제가 행사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레드 카펫을 뜨겁게 달군 스타들을 <더팩트>에서 추려봤다. /칸=임영무 기자

'칸의 여왕' 전도연부터 '명품 전도사' 전지현까지

13일(이하 현지시각) 개막한 제68회 칸국제영화제. 17일인 현재까지 현재까지 15번이 넘는 레드카펫 행사와 포토콜이 진행됐는데요. 사실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작품이라고 모두 다 인기있는 것은 아닙니다. '핫'한 행사와 '짜게 식는' 행사로 구분돼죠.

여기좀 보라고! 해당 배우가 스타인지를 판가름하는 가장 빠른 기준은 레드카펫에 있는 사진기자들의 표정에서도 알 수 있다. /칸=임영무 기자
'여기좀 보라고!' 해당 배우가 '스타'인지를 판가름하는 가장 빠른 기준은 레드카펫에 있는 사진기자들의 표정에서도 알 수 있다. /칸=임영무 기자

어떻게 아냐고요? 레드카펫에 오르는 전 세계 300명 남짓한 사진기자들의 얼굴 표정과 목소리를 면밀히 살피면 됩니다. 부문보단 '스타'에 포커스를 맞추거든요. '별로다' 싶으면 재빨리 장비를 추려 내일 스케줄을 기약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진 기자들과 함께 골랐습니다. 프레스센터에서, 거리에서, 식당에서 만나 함께 투표했죠. 제68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스타는 누구일까요?

엠마 스톤의 호리병 몸매 엠마 스톤은 칸국제영화제에 우디 엘런 감독의 이레셔널 맨으로 레드카펫을 밟았다. /칸=임영무 기자
'엠마 스톤의 호리병 몸매' 엠마 스톤은 칸국제영화제에 우디 엘런 감독의 '이레셔널 맨'으로 레드카펫을 밟았다. /칸=임영무 기자

◆ '여배우' 엠마 스톤, 케이트 블란쳇, 샤를리즈 테론

레드카펫의 '꽃'은 당연히 여배우입니다. 그 가운데 제68회 칸국제영화제를 수놓은 화려한 '꽃' 중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여배우는 '이레셔널 맨'의 엠마스톤, '캐롤'의 케이트 블란쳇,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샤를리즈 테론이고요.

'젊은 피' 엠마 스톤은 '섹시 큐티'로 승부를 봤습니다. 등이 시원하게 나온 드레스로 우유빛 피부와 늘씬한 보디라인을 과시했고요. 귀여운 표정도 잊지 않았습니다.

공주님이 여기있네 여배우 케이트 블란쳇의 우아한 드레스는 취재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칸=임영무 기자
'공주님이 여기있네' 여배우 케이트 블란쳇의 우아한 드레스는 취재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칸=임영무 기자

케이트 블란쳇은 모나코 공주님같은 패션으로 레드카펫을 화려하게 물들였죠. 화려한 패턴의 푸른색 드레스를 입고 특유의 우아한 미소를 짓는 블란쳇 덕분에 레드카펫의 취재열기는 더욱 달아올랐습니다.

패션도 사랑도 다 잡은 할리우드 스타 샤를리즈 테론.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주연배우 샤를리즈 테론이 14일(이하 현지시각) 제68회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 세리모니에서 약혼자 숀 펜과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칸=임영무 기자
패션도 사랑도 다 잡은 할리우드 스타 샤를리즈 테론.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주연배우 샤를리즈 테론이 14일(이하 현지시각) 제68회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 세리모니에서 약혼자 숀 펜과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칸=임영무 기자

샤를리즈 테론은 '사랑꾼'으로 분해 약혼자 숀 펜과 한 편의 영화같은 순간을 연출했습니다. 노란 롱드레스로 산뜻한 느낌을 준 덕에 이날 레드카펫에선 테론이 가장 돋보였네요.

칸의 여왕 전도연. 무뢰한으로 네 번째 레드카펫을 밟게 된 전도연의 검은색 롱드레스. /칸=임영무 기자
'칸의 여왕' 전도연. '무뢰한'으로 네 번째 레드카펫을 밟게 된 전도연의 검은색 롱드레스. /칸=임영무 기자

◆ '칸의 여왕' 전도연, '명품 전도사' 전지현

국내 배우 중에선 단연 배우 전도연이 가장 주목받았는데요. 지난해 한국 배우 최초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초청된 전도연은 올해 오승욱 감독의 '무뢰한'으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드뷔시 극장에서 공식 상영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현지에서 일정 조율을 담당했던 배급사의 커뮤니케이션 실수로 국내 매체의 레드카펫 현장 사진은 단 한장도 찾아볼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드뷔시 극장에서 상영을 마치고 나온 '칸의 여왕' 전도연을 마주할 수 있었다는 거였죠.

당시 전도연은 수많은 현지 팬들의 사인요청에 다정히 응대하면서 검은색 롱드레스로 우아한 여왕의 면모를 보였습니다.

나도 배우로 서고파 전지현은 명품 브랜드의 초청으로 제68회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 세리모니에 동참했다. /칸=임영무 기자
'나도 배우로 서고파' 전지현은 명품 브랜드의 초청으로 제68회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 세리모니에 동참했다. /칸=임영무 기자

배우 전지현은 17일 오후 '배우'가 아닌 명품 브랜드의 '뮤즈'로 레드카펫에 섰습니다. 중국매체의 관심이 뜨거웠죠. 생소한 현장이었는지 어색한 포즈를 보이긴 했지만, 국내 취재진을 향해 특별한 눈인사를 건네기도 했습니다.

내년엔 전지현도 명품 브랜드의 초청이 아닌 칸국제영화제의 공식 초청으로 당당히 설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더팩트ㅣ칸=성지연 기자 amysung@tf.co.kr]
[연예팀ㅣ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