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th 칸영화제] 전도연 "'칸의 여왕' 수식어, 떨쳐낼 수 없는 말"
입력: 2015.05.17 00:08 / 수정: 2015.05.18 08:45

칸의 여왕 전도연. 배우 전도연이 16일(이하 현지시각) 팔레 데 페스티벌 영진위 부스에서 제68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된 무뢰한으로 인터뷰를 갖고 있다. /칸=임영무 기자
'칸의 여왕' 전도연. 배우 전도연이 16일(이하 현지시각) 팔레 데 페스티벌 영진위 부스에서 제68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된 '무뢰한'으로 인터뷰를 갖고 있다. /칸=임영무 기자

전도연 "'칸의 여왕' 수식어, 항상 자극되는 말"

영화 '무뢰한'을 통해 네 번째로 칸국제영화제에 이름을 올린 배우 전도연이 '칸의 여왕'으로 불리는 심정을 밝혔다.

전도연은 16일(이하 현지시각) 오후 팔레 데 페스티발 영화진흥위원회 부스에서 '무뢰한'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별명인 '칸의 여왕'이란 수식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털어놨다.

전도연은 "예전에는 '칸의 여왕'이란 말이 부담스러웠고 극복하고 싶은 말이었다. 솔직히 '칸의 여왕'이란 말을 뛰어넘고 싶은게 사실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영화제에 가서 상을 받고 싶다는 말이 아니라 작품으로서 뛰어넘고 싶단 의미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국내에서나 내가 '칸의 여왕'이지 칸에 오면 스스로를 돌아보는 자극제가 된다"고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전도연은 이어 "나를 수식하는 그 말을 떨치려 해도 떨칠 수 없는 말이다. '칸의 여왕'은 나와 같이 가는 말이다. 즉, '칸의 여왕'이란 말은 내가 어떤 배우가 되어야하는지 스스로를 '팔로우'해주는 수식어다"고 정리했다.

한편 제68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된 '무뢰한'은 15일 드뷔시 극장에서 공식 스크리닝을 통해 현지에 공개됐다.

[더팩트ㅣ칸=성지연 기자 amysung@tf.co.kr]
[연예팀ㅣ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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