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전도연 의리! 김고은(첫 번째 오른쪽)이 칸 드뷔시 극장에서 열린 영화 '무뢰한' 상영회에 참석해 전도연(아래 왼쪽 두 번째)을 응원하고 있다. /칸=성지연 기자

'협녀'로 맺어진 인연, 칸에서도 빛나

배우 김고은(24)이 칸 현지에서 선배 배우 전도연(42)을 응원하며 의미를 과시했다.

김고은은 제68회 칸 국제영화제에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으로 공식 초청된 배우 김남길 전도연 주연의 '무뢰한'(감독 오승욱)이 상영된 15일 오후 10시 팔레 데 페스티발 내 드뷔시 극장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사나이픽처스 한재덕 대표와 오승욱 감독, 배우 전도연 김남길, CGV아트하우스 관계자, 국내외 취재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고은은 VIP석에 한준희 감독과 자리했다. 시종일관 밝은 표정을 지은 김고은은 전도연이 소감을 밝힐 때와 영화가 끝났을 때 자리에서 일어나서 물개 박수를 치며 전도연을 응원했다. 앞서 두 사람은 영화 '협녀'를 함께 찍으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그는 영화 '차이나타운'으로 올해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돼 올해 처음으로 칸을 찾았다.

한편 전도연 김남길이 출연한 '무뢰한'은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그리는 하드보일드 멜로물이다.

김고은이 출연하고 한준희 감독이 연출한 '차이나타운'은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두 여자의 생존법칙을 그린 작품이다.

[더팩트ㅣ오세훈 기자 royzoh@tf.co.kr]
[연예팀ㅣ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