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진 배용준 결혼. 배우 박수진과 배용준(오른쪽)이 지난 2월 연애를 시작한 가운데 올가을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더팩트DB

사랑으로 시작해 결별로 끝난 스타들의 사랑 이야기

1년 365일 스타들의 연애와 이별 결혼과 이혼이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만들지만, 이번 주는 특히 스타들의 사랑 이야기가 화두로 떠올랐다. 최고는 '욘사마' 배용준과 가수 출신 방송인 박수진의 깜짝 결혼이다. 지난 2월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올가을 부부의 연을 맺는다. 밴드 장미여관 육중완도 내년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 반면 가수 겸 배우 서인국과 소녀시대 써니, 이서진과 모 재벌가 여성의 열애·결혼설은 루머로 그쳤다. 안타까운 소식도 있다. 9년 넘게 연애하며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인 황정음-김용준 커플은 올해 초 남남이 됐다. 스타들의 사랑이 한 주를 가득 메운 연예계 소식을 <더팩트>가 준비했다.

박수진 9월의 신부 되다. 박수진이 배용준과 결혼한다고 알린 가운데 지난달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이 성지글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박수진 인스타그램

◆ 스타들 결혼에 대한민국이 들썩들썩 '맑음'

배용준♥박수진 올가을 결혼=배우 배용준(43)과 박수진(30)이 결혼한다. 배용준과 박수진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14일 오후 홈페이지에 "배용준과 박수진이 오는 가을 결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두 사람이 지난 2월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면서 "두 사람의 교제 기간은 그리 길지 않았으나, 여러 방면에서 공통적인 관심사가 많아 대화가 잘 통했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에 확신을 갖게 됐고 최근 자연스럽게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고 알렸다. 두 사람이 동료에서 연인이 된 배경에 관해서는 "배용준이 밝은 성격과 깊은 배려심을 가진 박수진에게 호감을 느꼈다"면서 "박수진 역시 배용준의 따뜻한 마음과 세심한 배려에 신뢰와 사랑을 갖게 돼 연인 관계로 만남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양가 부모에게 결혼을 승낙받고 결혼 준비에 들어갔다. 주례와 사회, 축가와 신혼 여행지, 신접살림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육중완, 내년 품절남 대열 합류=밴드 장미여관 육중완(35)이 결혼을 준비 중이다. 육중완은 13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내년 초 신혼집을 구할 계획이다. 내년에 여자친구와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육중완은 5년 넘게 교제 중인 동갑내기 여자친구가 있다. 앞서 그는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결혼하고 싶다"고 밝혀왔다.

서인국-써니 열애설. 서인국과 써니가 열애설에 휘말린 가운데 두 스타의 소속사가 열애설을 부인했다. /더팩트 DB

◆ "사실무근입니다!" '흐림'

서인국-소녀시대 써니 열애설=가수 겸 배우 서인국(28)과 걸그룹 소녀시대 써니(26·본명 이순규)가 열애설에 휘말린 가운데 양측이 이를 부인했다. 15일 소녀시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더팩트>에 "서인국과 써니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서인국의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더팩트>에 "두 사람이 친분이 있는 건 맞지만 사귀는 사이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앞서 스포츠서울은 '서인국과 영화 '노브레싱'을 함께 찍은 유리가 두 사람의 만남을 연결했다. 서인국의 어머니가 입원할 당시 써니가 병간호를 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열애설은 보도된지 30분도 되지 않아 양 측이 적극적으로 부인하며 해프닝으로 끝났다. 한편 소녀시대는 유리 윤아 태연 티파니 수영 등 멤버 대부분이 연애 중이다.

이서진, 재벌가 여성과 결혼설=배우 이서진(44)이 증권가 정보지에 돌고 있는 루머로 모 재벌가 여성과의 결혼설에 휘말렸다.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14일 "'찌라시'에 도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고 즉각 해명했다. 그들은 "왜 이러한 루머가 언급되는지 모르겠다. 해당 여성과 이서진은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증권가 정보지에는 이서진이 모 재벌가 여인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만나고 있는 여성도 없다"고 거듭 부인했다. 이서진은 최근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등에 출연하며 대중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김신영 건강 이상으로 입원=개그우먼 김신영(31)이 지난 13일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해 정밀검사를 받았다. 이로 인해 DJ를 맡은 MBC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도 불참했다. 김신영의 소속사 에이나인미디어 관계자는 13일 <더팩트>에 "컨디션 난조로 병원에 입원해 정밀 검사를 받은 김신영의 결과가 좋다"면서 "큰 병이 있거나 문제가 생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저혈압 증세 진단을 받았고 내일까지는 푹 쉬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제작진의 양해를 구해 14일 일정을 모두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휴식을 취한 김신영은 15일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DJ로 복귀했다.

황정음 김용준 결별. 김용준과 황정음(오른쪽)이 9년 열애의 종지부를 찍고 연인에서 남남이 됐다. /더팩트 DB

◆ 두 용준의 희비교차 '비'

황정음 김용준 교제 9년 만에 결별=배우 배용준의 결혼설 뒤에 그룹 SG워너비 김용준(31)의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 배우 황정음(30)과 김용준이 9년 열애 끝에 남남이 됐다. 15일 황정음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김용준 소속사 CJ E&M 관계자는 <더팩트>에 "황정음과 김용준이 결별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바쁜 스케줄로 소원해지며 자연스럽게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둘은 지난 2006년부터 열애를 시작, 9년 동안 사랑을 키워왔으나 결국 결혼에 골인하지 못했다. 이별 시기는 황정음이 MBC '킬미, 힐미'를 마친 올해 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팩트ㅣ오세훈 기자 royz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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