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한 주간의 연예가 소식을 네티즌들의 센스 있는 댓글로 정리하는 '선플과 악플 사이'가 돌아왔습니다. 울고 웃는 연예가 소식들 가운데 네티즌들의 감각적인 '촌철살인' 댓글은 무엇이 있었는지 <더팩트>가 한자리에 모아 봤습니다. 더욱 위트 있고 독해진 '선플과 악플 사이',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올가을 결혼해요. 배용준 박수진 (오른쪽) 커플이 올가을 결혼을 약속한 가운데 혼전임신설을 부인했다. /이새롬 기자 |
◆배용준♥박수진, 특급 커플 탄생 '올가을 결혼'
대단한 커플이 탄생했습니다. 한류스타 배용준(43)이 슈가 출신 배우 박수진(30)과 결혼한다는데요. 두 사람의 소속사인 키이스트 관계자는 지난 14일 <더팩트>에 "둘이 양가 어른들 인정 하에 지난 2월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 교제하면서 괜히 열애설로 시끄러울 바에야 확실히 결혼 소식을 먼저 알려드리는 게 팬들을 위한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죠.
3개월 사귀었지만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에 빠져들었나 봅니다. 배용준은 밝은 성격과 깊은 배려심을 가진 박수진에게 반했고, 박수진은 배용준의 따뜻한 성품과 세심한 배려에 신뢰와 사랑을 느꼈다는 거죠.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에 혼전임신 아니냐는 물음표가 나왔지만 소속사 측은 "절대 아니다"고 못을 박았고요.
예상치 못한 커플 탄생에 온·오프라인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혼전임신과 함께 "같은 소속사 후배인 박서준이 오작교 임무를 다했다" "배용준과 결혼한 뒤에 박수진이 방송 활동을 할 수 있겠나" "배용준이 구입한 저택이 신혼집인가" 등의 궁금증도 쏟아졌고요. 그야말로 특급 커플의 탄생이기 때문이죠.
게다가 하루 뒤엔 박수진과 함께 슈가로 활동했던 배우 황정음이 오랜 연인 김용준과 결별했다는 내용까지 더해져 전국이 들썩거렸는데요. 공교롭게 슈가 출신 박수진-황정음의 상대가 배용준-김용준으로 이름이 같아 흥미를 더했죠.
누리꾼들은 "진짜 '놀랄 노'자다 배용준이 맨날 기업 회장 딸이랑 스캔들 나다가 생각지도 못한 박수진이라니(dodo****)" "이분들 결혼식에 하객들 굉장히 다양할 듯(cest****)" "박수진 로또 맞았네(slig****)" "키이스트 소속사였다가 키이스트 사모님으로(rlat****)" "민호 수지의 열애설보다 용준 수진 결혼발표가 더 쇼킹(jgpa****)" "슈가 멤버들은 용준이를 좋아하는군(aero****)" "박수진 먹방만 주구장창 찍다가 결혼은 로또랑(rlat****)" "박수진의 당당함 이유가 있었네(sinj****)" "슈가 중 최후의 승자는 황정음이 아니라 박수진이었네(roma****)" "박수진이 왜 테이스티 하나 가지고도 여유가 넘치는지 이유가 있었네(arie****)" "로이킴에서 욘사마라(sunn****)" "이제 배용준 아내라는 직업으로(suri****)" "밥먹고 요가하다가 시집감ㅋㅋㅋㅋㅋㅋ(tury****)" "진짜 뜬금없다 만우절인 줄(wind****)" "겨울연가 한 방이 대단하네(ss01****)" "배용준 ㅡ 겨울연가 하나로 인생역전, 박수진 ㅡ 배용준 하나로 인생역전(cryc****)" "배용준 외모 연기력 매력 다 갖춤(ggei****)" "저것도 능력. 운도 실력(l582****)" "두 용준의 다른 운명(blue****)" 등 여러 댓글을 쏟아 냈답니다.
착잡한 심경으로 국방의 의무. 전 여자 친구와 폭행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현중이 1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육군 30사단 신병교육대대에 입소해 경례를 하고 있다. /고양=남윤호 기자 |
◆김현중, 전 '여친' 유산·합의금·16억 소송 뒤로하고 '입대'
지난해 8월부터 데뷔 이래 최악의 위기를 맞았던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12일 입대했습니다. 아시아를 호령하던 프린스였지만 얼룩진 사생활로 만신창이가 된 채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게 됐는데요. 그럼에도 육군 제30사단 앞에는 대한의 건아로 거듭날 김현중을 응원하는 팬들 300여 명이 모여 그의 식지 않은 인기를 입증했죠.
입대한 김현중의 심경은 아마 착잡하기 그지없을 겁니다. 입대를 한 달여 앞둔 상황에서 전 여자 친구 A씨로부터 16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당했고, 훈련소 들어가기 전날에는 "A씨가 이미 지난해 5월 30일 유산했다" "김현중이 6억 원의 합의금을 먼저 건넸다"는 보도까지 더해졌거든요. 사랑 싸움은 결국 금전적인 문제로 변질됐죠.
누리꾼들의 반응도 극과 극입니다. 초반 김현중에게 집중됐던 비난의 화살이 A씨에게 분산된 거죠. 그의 배 안에 김현중의 아이가 실제로 있었는지, 정말 그가 김현중에게 맞아서 유산한 건지, 합의금과 억대 소송 속에 숨긴 속내는 뭔지 의문스러운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니까요.
"사랑했던 사람에 대한 마지막 배려라면서 아무 조건없이 고소취하했다며...근데 뒤로는 6억(moon****)" "나도 여자지만 저 여자 돈 6억 있으면서 계속 저러는 이유 모르겠네(ksuj****)" "개막장이네(eksh****)" "6억 당해 놓고 또 만나?? ㅋㅋ여자도 여자지만 얘도 진짜 대단하다(port****)" "이 드라마 너무 재밌다(zjvl****)" "걸려도 오지게 걸렸구만(joys****)" "임성한: 다음 작품은 이걸로 해 볼까????깔깔깔(kun9****)" "저 얼굴 저능력으로 왜 저런 여자 만나고 다닌데(ampe****)" "드라마 결말은?? 배용준 우정출연??(secr****)" "같은 입대 다른 느낌(tae3****)" "진작에 군대 갔으면 그런 여자 안 만났잖아(jinj****)" "6억 받고도. 그 기사를 내고 인터뷰를 하고 다닌 여자 소름 돋는다(love****)" "솔직히 이젠 좀 김현중이 불쌍하기도 하네요. 잘한 건 없지만(aran****)" "배용준이 엄청 아낀다던데 미안하겠네(lole****)" "난 이제 김현중 편(love****)" "훈련소 동기들아 괜히 엄한거 묻지 마라(ying****)" "임성한 후속작인가요?(rhfu****)" "뭐가 진실인지 꼭 밝혀라.이렇게 너인생 종치기엔 너무 억울하지 않냐?(lull****)" "시달리다가 군대가네 솔직히 불쌍하다(timb****)" 등 다양한 목소리가 들리는군요.
유승준, 한국 땅 밟을 수 있을까? 유승준이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 금지 당한 지 13년 만에 생중계 인터뷰를 가진다. /이새롬 기자 |
◆유승준 혹은 스티브 유, 그가 하고 싶은 말은?
유승준이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 금지 당한 지 13년 만에 생중계 인터뷰를 가집니다. 신현원프로덕션에 따르면 오는 19일 유승준의 심경 인터뷰가 인터넷으로 생중계 되는데요. 홍콩에서 아프리카TV를 통해 한국에도 전해지는 셈이죠.
유승준은 2002년 입대를 3개월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얻으며 병역 기피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출입국 관리법 11조에 의거 입국 금지를 당했고, 아직도 그에 대한 법무부의 입국 금지 조치는 완전히 풀리지 않은 상태고요.
그런 그가 하고 싶은 말은 뭘까요? 아직 자신을 용서하지 못한 조국과 등 돌린 팬들에게 털어놓고 싶은 속내가 뭘까요? 여전히 그를 향한 차가운 시선이 팽배한 가운데 유승준의 입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그때 선택만 잘했더라면 아직까지 레전드로 활동할 텐데(zeus****)" "이미 수십 번 이야기했고 알고 있다. 니가 공연 때문에 외국 나간다고 출국 허가해 준 공무원들 니가 그 길로 튀는 바람에 잘린 것도(tvte****)" "공인으로서 뱉은 말에 책임의 무게는 참 크네요 그러나 그건 스티브 유가 자초한 일(jsml****)" "넌 13년 동안 용서받기위해 무엇을 했냐?? 13년이란 긴 세월동안 넌 핑계만 늘어놓을 뿐이었고 미국이나 중국에서 잘먹고 잘 살았지(feer****)" "돈은 벌고 싶은데 군대는 가기 싫고 딱 그 이유지 들을 거 있나??(yiin****)" "공익도 싫어서 모국을 버린 놈이 무슨(musa****)" "유승준 참 아깝다(grla****)" "최초로 법무부 뒤통수친 연예인ㅋㅋ(chen****)" "안티 없는 연예인. 그만큼 믿었기에 그래서 더 배신감을 느낀 듯(dhtp****)" "아빠는 왜 한국 못 들어가?(hyun****)" "채팅창에 욕 엄청 올라오겠네(zero****)" "귀신 보인다고 안 갈라고 하는 애도 있는데(kiba****)" "이름 하나 차이인 유승호는 전역했는데(bull****)" "아들들과 함께 찍은 사진 올리면서 고향을 잃은 가장인 척 하지 마. 버린 건 너다(hane****)" 등의 반응을 보였답니다.
[더팩트 │ 박소영 기자 comet56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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