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박수진 (오른쪽) 커플이 올가을 결혼을 약속한 가운데 혼전임신설을 부인했다. /이새롬 기자 |
박수진 배 안에 2세 아직 없어요
특급 커플이 탄생했다. 배우 배용준(43)과 박수진(30)이 올가을 결혼을 약속했다. 짧은 교제 기간에도 양가에 결혼 허락을 받은 까닭에 열애 보도가 아닌 결혼 소식으로 팬들에게 두 배의 기쁨을 선사했다.
배용준 박수진의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14일 <더팩트>에 "두 사람이 양가 어른들 인정 하에 지난 2월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 교제하면서 괜히 열애설로 시끄러울 바에야 확실히 결혼 소식을 먼저 알려드리는 게 팬들을 위한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키이스트는 14일 오후 홈페이지에 "배용준과 박수진이 오는 가을 결혼을 하게 됐다.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두 사람이 지난 2월부터 서로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가지며 발전했다"는 글을 올렸다.
3개월 사귀었지만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에 빠져들었다. 배용준은 밝은 성격과 깊은 배려심을 가진 박수진에게 반했고, 박수진은 배용준의 따뜻한 성품과 세심한 배려에 신뢰와 사랑을 느꼈다.
일각에서는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를 두고 혼전임신 아니냐는 물음표를 던졌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혼전임신은 절대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 밝혀질 거짓말을 왜 하겠나. 그저 두 사람이 결혼을 약속했으니 팬들에게 빨리 알려드린 것 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구체적인 결혼식 날짜나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최근 양가에 결혼 허락을 받은 터라 이제부터 준비를 시작할 계획이다. 아무쪼록 두 사람의 아름다운 만남을 응원해 달라"고 팬들에게 부탁했다.
배용준은 1994년 드라마 '사랑의 인사'로 데뷔해 이듬해 '젊은이의 양지'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파파' '첫사랑' '맨발의 청춘'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등에 출연하며 1990년대 인기 스타 반열에 올랐다.
2002년에는 '호텔리어'로 지적인 매력을 발산했고 영화 '스캔들'로 파격 변신에 성공했다. 2004년에는 드라마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한류스타로 급부상했다. 2007년에는 '태왕사신기'로 데뷔 14년 만에 첫 연기대상을 거머쥐었다.
박수진은 걸그룹 슈가 멤버로 데뷔해 황정음 아유미 육혜승과 가수 활동을 펼쳤다. 2007년 드라마 '칼잡이 오수정'에서 어린 오수정을 연기한 그는 이후 '꽃보다 남자' '선덕여왕'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넝쿨째 굴러온 당신' '칼과 꽃' 등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2010년부터는 올리브 채널 '테이스티 로드' MC를 맡으며 진행 실력을 뽐냈다. 박수진은 시즌5까지 이어오며 날씬한 몸매에 매력적인 '먹방'으로 남녀노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더팩트 │ 박소영 기자 comet568@tf.co.kr]
[연예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