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입대 전 심경글 "빚덩이 안고 떠나는 심정"
입력: 2015.05.13 06:57 / 수정: 2015.05.13 06:57
김현중, 마음 전한 편지. 가수 김현중이 입대 전 팬들에게 편지를 적어 공개했다. / 남윤호 기자
김현중, 마음 전한 편지. 가수 김현중이 입대 전 팬들에게 편지를 적어 공개했다. / 남윤호 기자

'입대' 김현중, 팬들 향한 사과+감사글

가수 김현중(29)이 입대한 가운데 팬카페에 심경을 담은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김현중은 12일 오후 공식 팬카페 '현중닷컴'에 입소 전 심정과 그동안 논란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담은 편지글을 올렸다.

그는 "편하게 인사드릴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결국 작별 인사를 하게 되었네요"라며 "사실 그간 죄송한 마음이 너무 컸습니다. 공인이기 때문에 속내를 다 털어놓을 수 없어서 숨죽여야 했고 좀 더 사려 깊고 성숙하지 못한 저의 모습을 자책하면서 힘든 나날을 보냈습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또 "제 마음속엔 팬 여러분들을 위해...아니 팬 여러분에 대한 두 가지 심경이 뒤섞여 있었습니다. 많은 분께서 혼란스러운 시기에 정신력으로 도움을 주셨습니다"라며 "말씀드리지 못한 부분까지도 예단해주시고 한결같이 믿어주시고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셨습니다. 어떻게 다 갚을 수 있을까요"라고 지지하는 팬들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저로 인해 마음 상하고 분노하셨을 분께는 어떠한 말로 사죄드릴지 그저 빚덩이를 잔뜩 안고 떠나는 심정입니다"라며 "이 땅에 태어난 남자는 누구나 군대를 가지만 막상 제 순서가 되니 마음 한구석에 동요를 하게 되네요. 제 자신이 늘 열심히 하고 치열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막상 전날이 되니 나약함을 많이 느끼네요"라고 복잡한 심정을 글로 옮겼다.

김현중 자필 편지. 가수 김현중이 12일 입대 전 심경을 담은 편지를 공개했다. / 현중닷컴
김현중 자필 편지. 가수 김현중이 12일 입대 전 심경을 담은 편지를 공개했다. / 현중닷컴

이어 "하지만 앞으로의 2년은 제가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남자로서 연예인으로서 책임감 있는 사회인으로 자라서 돌아오겠습니다"라며 "1년이란 시간 동안 가족, 친구, 동료, 감사한 분들, 그리고 팬분들에 대한 저의 생각이 '조금 신중하고 따뜻한 위치에서 저란 사람이 보호받으며 잘 지냈었구나'라고 충분히 느꼈습니다"라고 다짐했다.

그는 "제가 국방의 의미를 다하고 돌아오는 날 전보다도 더욱 더 믿어주는 모든 분들께 최선까진 아니더라고 더 좋은 사람이 되어 돌아오겠습니다"라며 "돌아오는 그날 웃으며 인사드릴 것을 약속하며 이만 글을 줄입니다"라고 인사를 마무리했다.

김현중은 편지가 올라온 이날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제30사단 기계화보병사단에 조용히 입소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전 여자 친구 A 씨와 임신 폭행 유산 주장 등을 놓고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지난 4월 A 씨는 김현중을 상대로 16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김현중은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수료식을 거친 뒤 21개월간 국방의 의무를 다한다.

[더팩트 | 김경민 기자 shine@tf.co.kr]
[연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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