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th 칸영화제] 한국 영화를 빛낼 칸의 스타, 미리 보기
입력: 2015.05.12 06:00 / 수정: 2015.05.12 18:02

칸의 여왕 전도연. 배우 전도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칸국제영화제를 찾는다. /이새롬 기자
'칸의 여왕' 전도연. 배우 전도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칸국제영화제를 찾는다. /이새롬 기자

'칸의 여왕' 전도연부터, '신참' 김남길 박성웅까지

오는 13일부터 24일(이하 현지시각)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제68회 칸국제영화제에 한국영화 네 편이 초청됐다. 올해도 국내영화가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실패했지만, 주목할 만한 시선, 미드나잇 스크리닝, 비평가주간 등 다양한 부문에 초청돼 현지에서 한국 영화를 알린다.

올해의 작품은 주목할 만한 시선의 '무뢰한'과 '마돈나', 미드나잇 스크리닝을 통해 상영되는 '오피스', 비평가주간에 초청된 '차이나타운'이다. 영화의 주인공들은 대부분 칸으로 향해 레드카펫 일정과 기자회견 일정을 소화한다. 그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무뢰한'의 여주인공 전도연.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네 번째 칸영화제 입성을 알렸다.

무뢰한의 주연배우 전도연(왼쪽)과 김남길. 두 사람은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이름을 올린 무뢰한으로 영화제를 찾는다./더팩트 DB
'무뢰한'의 주연배우 전도연(왼쪽)과 김남길. 두 사람은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이름을 올린 '무뢰한'으로 영화제를 찾는다./더팩트 DB

지난해 열린 제67회 칸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 자격으로 주목을 받은 전도연은 올해 배우로 또 한번 영화제를 찾아 '여왕'의 자리를 굳건히 할 예정이다. 그는 앞서 2007년 '밀양'으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 2010년 '하녀'로 경쟁부문 후보로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바 있다.

전도연과 함께 '무뢰한'으로 호흡을 맞춘 김남길은 올해 처음으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김남길의 첫 행보 또한 관심이 쏠리는 부분. 이들은 15일 드뷔시 극장 월드프리미어를 시작으로 기자회견 및 인터뷰 등 현지 공식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나도 간다, 칸영화제 배우 박성웅은 무뢰한과 오피스 두 작품으로 영화제를 찾는다./김슬기 기자
'나도 간다, 칸영화제' 배우 박성웅은 '무뢰한'과 '오피스' 두 작품으로 영화제를 찾는다./김슬기 기자

주목할 만한 시선의 '무뢰한'과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의 '오피스' 두 작품으로 영화제를 찾는 이도 있다. 바로 배우 박성웅이다.

두 편 모두 주연배우로 이름을 올린 박성웅은 다음 달 방송을 앞둔 tvN 드라마 '신분을 숨겨라' 촬영으로 영화제 참석이 불투명 했지만, 제작진의 배려로 칸에서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영화에 함께 출연한 고아성은 드라마 촬영스케줄로 현재까지도 참석이 불투명한 상황.

'오피스'는 오는 18일 밤 12시 30분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리는 월드프리미어로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저도 리틀 칸의 여왕입니다 배우 서영희는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 이후 두 번째로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더팩트DB
'저도 리틀 칸의 여왕입니다' 배우 서영희는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 이후 두 번째로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더팩트DB

서영희는 신수원 감독의 신작 '마돈나'를 통해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지난 2010년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 이후 두 번째 영화제 입성이다.

'마돈나' 팀은 20일 오전 11시 드뷔시 극장에서 열리는 월드프리미어에 맞춰 서영희와 김영민, 신예 권소현까지 3명이 칸 무대를 밟는다. 특히 권소현은 영화 데뷔작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참여하는 기쁨을 안게 됐다.

아이 좋아, 칸영화제! 배우 김고은은 비평가주간에 초청된 차이나타운으로 칸영화제에 참석한다./이새롬 기자
'아이 좋아, 칸영화제!' 배우 김고은은 비평가주간에 초청된 '차이나타운'으로 칸영화제에 참석한다./이새롬 기자

비평가주간으로 칸영화제를 찾는 '차이나타운'은 당초 참석이 예고됐던 주연배우 김혜수가 국외 봉사활동으로 빠지게 돼 김고은만 참석한다.

김고은은 현재 '계춘할망'을 촬영 중인 상태로 1박 3일의 강행군을 선택, 15일 밤 프랑스로 출국, 16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리는 오피셜 스크리닝으로 현지 관객들을 만난다.

한편 제68회 칸국제영화제는 미국 영화 감독 코엔형제가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개막작은 프랑스 여성감독 엠마누엘 베르코의 '당당하게'(La Tete Haute)가 선정됐다. 제 68회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남부지방 칸에서 열린다.

[더팩트ㅣ칸=성지연 기자 amysung@tf.co.kr]
[연예팀ㅣ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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