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3주 만에 1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장수상회'. 지난 9일 개봉한 '장수상회'가 26일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넘어섰다. 영화는 '태극기 휘날리며' '마이웨이' 등 전쟁영화로 이름을 알린 강제규 감독의 신작이다./CJ엔터테인먼트 제공 |
개봉 3주차 '장수상회', 시기를 잘못탔나
할리우드 외화 공세 속에서 한국영화 '장수상회'가 어렵사리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개봉 3주차 만의 기록이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26일 '장수상회'(감독 강제규, 제작 빅픽쳐, 배급 CJ엔터테인먼트)가 누적 관객 100만 313명을 기록했다.
지난 9일 개봉한 영화는 이날 전국 스크린 371개에서 927번 상영돼 3만 1714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박스오피스 순위로 평가했을 땐 나쁘지 않은 기록이지만, 같은 날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스크린 수 1826개와 비교했을 땐 초라한 숫자의 스크린이 눈길을 끈다. 이날 박스오피스 2위 또한 외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어 한국영화의 가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장수상회'는 강제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윤여정 박근형이 주인공으로 나선 작품으로 풋풋하고 서툴지만, 서로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성칠(박근형 분)과 금님(윤여정 분)의 러브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amysu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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