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스캔들' A 씨, 입 열었다…"참을 수 없는 고통"(입장전문)
입력: 2015.04.26 00:28 / 수정: 2015.04.26 08:20

강용석 스캔들에 연루된 블로거 A 씨가 입을 열었다. 그는 이번 일로 참을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더팩트DB
'강용석 스캔들'에 연루된 블로거 A 씨가 입을 열었다. 그는 이번 일로 참을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더팩트DB

"사실관계 확인 안 한 보도로 고통 받고 있어"

방송인 강용석이 불륜 스캔들로 피소된 가운데 상대로 지목된 유명 블로거 A 씨가 입장을 밝혔다.

A 씨는 25일 자신의 블로그에 "SBS funE의 기사를 바로잡기 위해 글을 쓴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 글에서 자신과 강용석이 단순한 변호인과 의뢰인의 관계를 뛰어 넘어 보였다고 주장한 지인 D 씨에 대해 "D는 한때 지인으로 강용석 변호사를 선임한 직후인 지난해 1월 이후 전혀 교류가 없는 사람이다. 또 나와 남편이 공동으로 소송하고 있는 피고 C를 스스로 찾아가 지난 공판에 증인으로 출두했던 사람이기도 하다. 이 재판의 증언에서 나와 또 다른 남자와 관계를 주장한 바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재판 당시 D 씨가 변론대책회의에 강용석과 자신과 함께 동석했다고 증언했으면서 인터뷰에서는 이를 사적인 자리라고 밝힌데 대해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점과 증언 당시 본인 신상 허위진술 등을 증거로 담당 변호사가 위증으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사실관계 확인도 않은 채 막무가내로 보도한 SBS funE와 담당기자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개인 메일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 중이다. 그로인해 나는 이번 보도와 인용한 타 매체 기사들로 또 다시 고통을 받고 있다"며 악성 댓글을 전부 수집해 형사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날 SBS funE는 한 지인의 말을 빌려 강용석과 유명 블로거 A 씨가 단순한 변호인과 의뢰인의 관계를 뛰어 넘는 것처럼 보였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한 때 A 씨와 자주 어울리며 절친한 관계를 유지했던 지인 D 씨는 강용석과 A 씨, 강용석의 후배 변호인 1명과 함께 강용석의 단골가게인 이태원 와인바 등 서울 모처에서 함께 어울려 술을 마셨다. D 씨는 '강용석과 A 씨가 변호인과 의뢰인 이상으로 친밀해 보였다'고 주장했다.

◆ 강용석과 불륜 스캔들에 휘말린 블로거 A 씨 입장

4월 25일에 보도된 SBS funE 기사를 바로 잡기위해 글을 씁니다.

기자는 저의 지인이라는 D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강용석과 이태원 와인바등 모처에서 어울렸으며 변호인과 의뢰인 이상으로 친밀해 보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불륜으로 규정 할 수는 없지만 그 이상으로 친밀해 보인다는 표현으로 자극적으로 제목을 뽑고 타 매체에서도 계속하여 이 단독기사를 인용하여 당사자에게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지인 D씨는 저의 한때 지인으로 강용석변호사 선임직후(2014.01월) 이후 본인과 1년 5개월 간 전혀 교류가 없는 사람이며 본인과 남편이 공동으로 소송중인 피고 C씨를 스스로 찾아가 지난 공판에 증인으로 출두했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이 재판의 증언에서 또한 저와 또 다른남자와의 관계를 주장한 바 있습니다.

증언에서는 강용석변호사와 본인이 동석한 자리는 변론대책회의라 하였으며 인터뷰에서는 사적인 자리며 강용석 변호사와 관계를 주장함에 있어 그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점 증언 당시 본인신상 허위진술 등을 증거로 본인의 담당변호사가 위증으로 고소할 예정입니다.

또한 강용석변호사는 단 두차례 재판에 참석하였으며 이후 방송스케줄로 공판참석이 어려워져 법무법인내 다른변호사로 교체됨을 동의하고 진행하였으나 찌라시유포 이후 재판참석을 하지않은 것처럼 의도적으로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2년간 민사소송중이며 상대방 증인으로 채택되어 위증으로 고소진행중인 사람의 인터뷰를 일방적으로, 사실관계 확인도 않은 채 막무가내로 보도한 SBS funE 와 담당기자에게 연락을 시도하였으나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개인메일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중입니다.

그로인해 저는 이번 보도와 인용한 타 매체 기사들로 또 다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인해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는 바 찌라시 유포당시 공지하고 수집한 악성게시글, 댓글 어제 오늘(4월24일, 25일) 각 커뮤니티 익명게시판 악성 게시글 댓글 전부 수집 월요일(4월 27일) 일괄 형사고소 하겠습니다.

[더팩트ㅣ정진영 기자 afreeca@tf.co.kr]
[연예팀ㅣ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