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주연 다큐 '허난설헌'이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상을 받았다. '허난설헌'은 조선 최고의 여류시인 허난설헌의 삶과 시 세계를 다큐드라마 형식으로 구성한 프로그램이다. /더팩트DB

'허난설헌', 48회 휴스턴국제영화제 전기 및 자서전 부문 대상

특집 다큐멘터리 '허난설헌'이 해외에서도 진가를 인정받았다.

배우 구혜선(31)이 연출과 주연, 전체 내레이션을 맡은 MBC 특집 다큐멘터리 '허난설헌'이 제48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전기 및 자서전 부문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 초 2회에 걸쳐 방송된 '허난설헌'은 MBC 강원영동이 제작, 강릉이 낳은 조선 최고의 여류시인 허난설헌의 삶과 시 세계를 다큐드라마 형식으로 구성한 프로그램이다. 400년 전 조선 최고의 여류시인으로 당시 중국과 일본에까지 널리 알려졌던 허난설헌의 시혼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조명한 '허난설헌'은 휴스턴국제영화제 수상으로 미국은 물론 세계인들에게 허난설헌을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다.

휴스턴국제영화제는 지난 1961년 시작돼 올해로 48회를 맞았다. 샌프란시스코영화제 뉴욕영화제와 함께 북미 3대 영화제로 꼽힌다.

한편 구혜선은 최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블러드'의 촬영을 마쳤다.

[더팩트ㅣ정진영 기자 afreec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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