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를 퇴사한 황수경 아나운서. KBS 간판 아나운서로 불리던 황수경 아나운서의 사표가 17일 수리됐다./더팩트DB |
KBS 간판아나운서 황수경, 장은영 황현정 이어 KBS와 이별
황수경(44) 아나운서가 자신이 17년간 몸담았던 방송국 KBS를 떠났다.
KBS는 20일 최근 사표를 제출한 황수경 아나운서의 사표를 지난 17일 처리했다고 밝혔다.
앞서 황수경 아나운서는 지난달 31일 '열린음악회'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 황수경 아나운서가 진행한 '열린음악회'는 지난 4일 시청자를 찾은 후 끝을 맺었다. 그가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잡은 '열린음악회' 마지막 방송은 이광조 민해경 신효범 백지영 바리톤 김동규 소프라노 김원정 등이 출연했다.
장은영 아나운서, 황현정 아나운서에 이어 지난 1998년 10월 18일부터 17년 동안 '열린음악회'를 진행해온 황수경은 이로써 최장수 여자 MC로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다.
그동안 KBS의 대표 아나운서로 존재감을 확실히 해온 그는 여러 국가 기념행사와 한중가요제, LA코리아 페스티벌 등 국제적인 행사, '열린음악회' 300회부터 1000회에 이르기까지 중요 특집 방송을 진행하며 시청자에게 우아하면서도 안정적인 진행실력을 인정받았다.
그의 향후 거취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amysu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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