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플과 악플사이] "'무한도전-식스맨' 무슨 국회의원 뽑나요?"
입력: 2015.04.18 07:00 / 수정: 2015.04.17 21:12

안녕하세요. 한 주의 연예가 소식을 네티즌들의 센스 있는 댓글로 정리하는 '선플과 악플 사이'가 돌아왔습니다. 울고 웃는 연예가 소식들 가운데 네티즌들의 감각적인 '촌철살인' 댓글은 무엇이 있는지 <더팩트>가 한자리에 모아 봤습니다. 더욱 위트 있고 독해진 '선플과 악플 사이',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장동민 무한도전 하차  장동민 막막 논란이 재점화되면서 무한도전에서 하차했다. / 김슬기 기자
장동민 무한도전 하차 장동민 막막 논란이 재점화되면서 '무한도전'에서 하차했다. / 김슬기 기자

◆장동민, 여성 비하 발언 사과에도 결국 '무한도전' 하차

MBC '무한도전'이 국민 예능 프로그램이긴 한가 봅니다. '식스맨'을 뽑는 과정에 전 국민적인 청문회가 열린 모양새인데요. 가장 유력한 후보로 지지를 받던 개그맨 장동민이 나락으로 떨어졌거든요. 과거 그의 발언 때문입니다.

장동민은 지난해 유상무 유세윤과 함께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를 진행하던 중 여성 비하 발언과 함께 욕을 해 구설에 올랐는데요. 이후 팟캐스트 방송은 삭제됐지만 그가 '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 다시 논란이 불거졌죠.

1년 전 발언이 다시 한번 논란이 되자 장동민은 거듭 사과의 뜻을 밝히며 과오를 인정했는데요. 그럼에도 자신을 향한 비난이 가라앉지 앉자 결국 '무한도전' 하차 의사를 밝혔습니다. 프로그램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자신이 책임지겠다는 거죠.

장동민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제 바람과 욕심이 '무한도전'과 '무한도전'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누를 끼치지 않도록 미약하나마 후보 사퇴를 통해 제 잘못에 대한 뉘우치는 마음을 전하려 합니다"고 말했는데요. 18일 '무한도전' 방송에 '식스맨' 결과가 공개된다 하는데 장동민의 앞날은 어찌 될까요.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아 이제 누구 뽑을 사람도 없다 그냥 뽑지 말자(rd****)" "이미 오래된 일을 식스맨 뽑는 이 시기에 터뜨리는 이유가 뭘까? 장동민 식스맨 맘에 안 들죠?(jins****)" "김태호도 이제 난감하겠다(nora****)" "연예인 한 명 뽑는 게 이 정도인데 대통령은 왜케 못 뽑지?(shud****)" "개그맨이 19금 개드립 날렸다고 매장 당하는건 이슬람 하고 조선 밖에 없을 듯(sadc****)" "너네 논리라면 노홍철은 영원히 아웃이다. 좋냐?(pain****)" "장동민 10배가 김구라 방송이다. 그런 김구라도 잘 먹고 잘산다(mmxz****)" "그냥 노홍철 니가 문제다 니가 음주운전 안 했으면(zzan****)" "무슨 국회의원 출마했냐고(mmxz****)" "이게 흔히 말하는 네티즌들이 갑질 아닌가(comi****)" "그 발언 이후 반성한다고 하고 나서 그 후에 했던 방송인 더 지니어스3나 속사정쌀롱, 나홀로 연애중 등에서 문제 일으킨 거 하나 없음. 끝까지 기회 안주려는 사람들에게 실망이네요(qotj****)" "이수 한 번 꽂아 넣고 빼고 장동민 한 번 꽂아 넣고 빼고(bumc****)" "성자를 뽑는 예능인가(ktou****)" 등 여러 댓글을 썼네요.

한국, 반가워요! 할리우드 배우 마크 러팔로,크리스 에반스, 조스 웨던 감독,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수현(왼쪽부터)이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김슬기 기자
'한국, 반가워요!' 할리우드 배우 마크 러팔로,크리스 에반스, 조스 웨던 감독,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수현(왼쪽부터)이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김슬기 기자

◆'어벤져스2' 영웅들 대거 입국 '헬로 코리아'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주요 배우들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23일 영화 개봉에 맞춰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한국 팬들을 위한 특별한 발걸음이죠. 앞서 서울에서 영화 촬영을 한 인연도 있고요. 또 한국 여배우 수현이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연기 호흡을 맞춘 아름다운 일도 있었기 때문이죠.

이들은 16일 입국했지만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생각해 최대한 조용히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는데요. 하지만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는 유쾌하고 즐거운 에너지를 뿜어 냈죠. 덕분에 팬들의 기대는 하늘을 찌를 듯 높아졌고요.

특히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수현에 대해 "훌륭한 연기를 해 냈다"며 "한국에서 이렇게 훌륭한 배우들 나오는 게 더 이상 놀랍지 않다. 그만큼 한국이 훌륭한 영화 시장이기 때문이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죠. 또 "아이언맨 슈트를 입고 있다면 한국에서
고깃집을 만들고 싶다. 고기를 내 가슴판 위에서 굽는 서비스 어떤가"라며 특별한 한국 사랑을 내비쳤죠.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로다주가 슈트 입고 서빙, 그 고깃집 대박나겠다 ㅋㅋ(yhhm****)" "진짜 서양 유머 센스 쩐다(misy****)" "한국 이야기로 인스타 폭발 중ㅋㅋㅋ(cand****)" "어벤져스2 미치도록 보고 싶다... 아직도 6일이나 남았다니(forc****)" "마크 러팔로 트위터에 남긴 글도 그렇고 진짜 멋있어(herm****)" "어벤저스 아이맥스로 빨리 보고 싶다(modi****)" "한국에 대한 좋은 추억 가져가길(dlgu****)" "배우들 매력과 재치가 넘치네요ㅋㅋ(0405****)" "인기가 많으니까 공항들어오면서 많은 환호를 받고 싶었을 텐데 세월호 추모의 의미에서 비공식 입국한 점이 매우 존경스럽다(khy9****)" "생활한복 같은 거 사갔으면 좋겠네요(wltn****)" "아이언맨 캡틴은 사랑입니다(june****)" "두 유 노우 삼교푸사알?(ljwm****)" "이번주까지 분노의 질주가 극장가 점렴했다면 다음 주부터는 어벤져스지(kmy0****)" 등의 목소리를 내고 있네요.

연예계도 세월호 희생자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1주기인 16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정부합동분향소에 조문객들로 가득하다. /남윤호 기자
연예계도 세월호 희생자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1주기인 16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정부합동분향소에 조문객들로 가득하다. /남윤호 기자

◆잔인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1주기에 연예계도 '애도'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지 어느새 1년. 잔인한 날로 기억되는 4월 16일이 어김없이 돌아왔습니다다. 국가적으로 추모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스타들도 이날 만큼은 경건하게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는데요.

엑소 멤버 찬열과 카이는 16일 인스타그램에 "20140416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노란 리본이 그려진 사진을 올렸죠. 샤이니 종현은 자신의 생일인 8일에 "모두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으셨을 겁니다. 단원고 학생 중에도 저와 생일이 같은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전 가슴께가 아직도 저리고 허합니다"는 메시지로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고요.

B1A4 멤버 공찬은 직접 쓴 손글씨 편지로 희생된 팬을 위로했네요. "하늘에서는 잘 지내니?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아무 것도 해 주지 못한 사실 정말 미안해. 하늘에서는 아픈 기억들 모두 다 잊고 가족들이랑 좋은 추억들 항상 잘 간직하고, 못다 핀 너의 꿈 그곳에서 마음껏 펼치길 바랄게"라는 편지 글로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죠.

이들 외에 김장훈 이승환 김창렬 심은진 최희 김제동 김필 백보람 송유빈 걸스데이 조권 홍석천 김우빈 지코 김민교 유승우 강인 이특 등이 세월호 참사 1주기를 가슴 속에 새기며 애도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누리꾼들 역시 "언플이든 뭐든 추모한다는 거엔 태클 걸진 말자.. 하루쯤은 그냥(ivji****)" "세월호 잊지 않겠습니다(good****)" "천안함은요? 연평해전은?(skul****)" "수많은 연예인들은 생색 안 내고 추모한다(yswi****)" "벌써 일년......하(yosh****)" "대형 해상 교통사고에 1년동안 나라 꼬라지가 말이 아니네..(zaba****)" "희생된 고인은 안타까운데 저들 말고도 숭고하게 돌아가신 분들 많아요(strp****)" "잊지 않겠습니다(song****)" "내 자식이 죽었는데 내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는데 어찌 지겨울 수가 있겠습니까? 세월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jjas****)" "잊지 않겠다는 말과 마음 꼭 끝까지 간직하길 바랍니다. 기억해 주시고 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모두 아름답습니다(jgh1****)" 등 추모의 댓글을 적었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더팩트 │ 박소영 기자 comet568@tf.co.kr]
[연예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