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희로애락人] '앵그리맘' 지수, 김희원 앞에서 억울했던 사연?
입력: 2015.04.17 06:00 / 수정: 2015.04.16 17:49

희로애락(喜怒哀樂)이란 기쁨 노여움 슬픔 즐거움 등 사람이 느끼는 여러 가지 감정을 뜻하는 말입니다. 네 가지 감정으로 대표됐지만 사실 인생사의 여러 부분을 압축한 말이죠. 생각해 보면 우리의 하루하루는 크고 작은 희로애락의 연속입니다. <더팩트>가 너무 바빠서, 혹은 여유가 없어서 들여다보지 못했던 인생의 기쁨과 노여움, 슬픔과 즐거움을 털어놓을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스타들의 희로애락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잊어버렸던 우리의 소중한 기억들도 함께 떠오르지 않을까요. 이번 주인공은 MBC '앵그리맘'에서 반항아 고복동 역으로 '여심'을 훔치고 있는 배우 지수입니다. <편집자 주>

지수의 희로애락. 배우 지수는 MBC 수목극 앵그리맘으로 웃고 우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 김슬기 기자
지수의 희로애락. 배우 지수는 MBC 수목극 '앵그리맘'으로 웃고 우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 김슬기 기자

'앵그리맘' 지수 "가족한테 인정받는 게 가장 뿌듯하죠"

지수(22)는 이제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 고복동이라고 하면 '아! 그 청년'하고 생각나는 배우가 됐습니다. 극은 이제 절반을 조금 지났을 뿐인데 지수의 존재감은 이미 빠질 수 없는 재미 요소가 됐죠. 얼굴은 익숙하지 않은 신예지만 앞으로 행보가 더욱 궁금해지는 '떠오르는 스타'입니다.

그에겐 본격적으로 얼굴을 널리 알린 데뷔작이 '앵그리맘'인만큼, 희로애락 역시 '앵그리맘'에서 시작해 '앵그리맘'으로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지수를 황홀하게 하다가도 우울하게 만든 '앵그리맘' 이야기, 한번 들어보실래요?

지수의 기쁨. 지수는 MBC 앵그리맘 촬영장에서 생일을 보낸 게 기쁜 추억이다. / 김슬기 기자
지수의 기쁨. 지수는 MBC '앵그리맘' 촬영장에서 생일을 보낸 게 기쁜 추억이다. / 김슬기 기자

희(喜), 기쁨

"지난달 30일에 생일이었어요. '앵그리맘' 제작진이 촬영 현장에서 생일 파티를 했어요. 조감독님이 케이크를 들고 나타났죠. 정말 기뻤어요. 좋은 작품을 함께 하는 좋은 사람들과 좋은 현장에서 축하를 받으니 황홀했죠."

지수의 노여움. 지수는 작은 실수 때문에 아끼는 대본을 망쳐 화가 났다. / 김슬기 기자
지수의 노여움. 지수는 작은 실수 때문에 아끼는 대본을 망쳐 화가 났다. / 김슬기 기자

로(怒), 노여움

"최근에 화난 일은 없는데. 음. 사소한 건데요. 저는 잘 때 향초를 피우고 자거든요. 얼마 전에 자다가 양초를 넘어뜨려서 옆에 있던 대본들이 촛농에 다 젖었어요. 불도 날 뻔했고요. 새벽에 어머니 아버지 다 깨셔서 난리가 났었죠. 실수였지만 그때 자신에게 정말 화나더라고요.

지수의 슬픔. 지수는 MBC 앵그리맘에서 고독하고 무력했던 고복동을 연기하면서 우울했다. / 김슬기 기자
지수의 슬픔. 지수는 MBC '앵그리맘'에서 고독하고 무력했던 고복동을 연기하면서 우울했다. / 김슬기 기자

애(哀), 슬픔

"사적으로는 못 느꼈고 '앵그리맘' 속에서 절실히 느낀 적이 있어요. 전 현장에서 잘 느끼자는 게 목표거든요. 오감을 열고 촬영을 하는데 3회 김희원 선배와 마주 앉아 룸에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찍을 때 슬펐어요. 선배님이 극 중에서 제게 살인 청탁을 하는 내용이었죠. 저보고 대신 감옥에 갔다 오라고 하시는데, 억울하고 분하고 '내가 이렇게밖에 할 수 없을까, 나는 왜 이렇게 살아야 할까' 생각이 들었어요. 고복동한테 연민을 느꼈죠. 그 당시엔 정말 우울했어요."

지수의 즐거움. 지수는 배우로서 가족들로부터 인정을 받아 즐겁다. / 김슬기 기자
지수의 즐거움. 지수는 배우로서 가족들로부터 인정을 받아 즐겁다. / 김슬기 기자

락(樂), 즐거움

"'앵그리맘'을 촬영하고 있는 것 자체가 즐겁죠. 최근에 친한 형들이랑 볼링을 쳤는데 이겨서 즐거웠고요. 요즘 부모님이 좋아하시니까 힘이 더 나요. 가족한테 인정을 받는 게 가장 뿌듯하고 감사한 일이잖아요. '앵그리맘' 잘 마무리하고 좋은 작품도 또 만났으면 좋겠어요."

[더팩트 | 김경민 기자 shine@tf.co.kr]
[연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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