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 아이돌이 4.16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법
입력: 2015.04.16 17:48 / 수정: 2015.04.16 17:48
4.16 잊지 말아요 우리, 샤이니 종현이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추모했다. /문병희 김슬기 기자
4.16 잊지 말아요 우리, 샤이니 종현이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추모했다. /문병희 김슬기 기자

아이돌도 경건하게 4.16 세월호 참사 추모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지 어느새 1년. 잔인한 날로 기억되는 4월 16일이 어김없이 돌아왔다. 국가적으로 추모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아이돌 스타들도 이날 만큼은 경건하게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엑소 멤버 찬열은 16일 인스타그램에 "20140416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노란 리본이 그려진 사진을 올렸다. 팀 멤버 카이도 "20140414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같은 메시지로 희생된 이들의 넋을 기렸다.

샤이니 종현은 자신의 생일인 8일에 "많은 분들에게 생일 축하를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떠한 일을 나눈다는 건 고마운 일인 거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모두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으셨을 겁니다. 단원고 학생 중에도 저와 생일이 같은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전 가슴께가 아직도 저리고 허합니다. 우리와 같은 숨을 쉬었던 아이들입니다.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 아이들을 위해서라도"라는 트윗을 남겨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4.16 추모 리본은 가슴에  엑소 공찬 재경 걸스데이 슈퍼주니어(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가 4월 16일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함께 슬퍼했다. /최진석 김슬기 기자
4.16 추모 리본은 가슴에 엑소 공찬 재경 걸스데이 슈퍼주니어(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가 4월 16일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함께 슬퍼했다. /최진석 김슬기 기자

B1A4 멤버 공찬은 직접 쓴 손글씨 편지로 희생된 팬을 위로했다. 그는 "하늘에서는 잘 지내고 있어?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아무 것도 해 주지 못한 사실에 정말 미안해. 하늘에서는 아픈 기억들 모두 다 잊고 가족들이랑 좋은 추억들 항상 잘 간직하고, 못다 핀 너의 꿈 그곳에서 마음껏 펼치길 바랄게"라는 편지 글로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걸스데이 혜리와 민아도 "세월호 1주년 잊지 않겠다"는 위로의 말과 함께 노란 리본 사진을 SNS에 게시했다. 슈퍼주니어 이특도 인스타그램에 노란 리본과 '리멤버 20140416'이라고 적힌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최시원 강인도 노란 리본 사진과 "미안해"라는 코멘트로 슬픔을 나눴다.

지난해 4월 16일 오전, 단원고 학생 등 476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는 진도 해상에서 침몰했다. 이들 중 304명은 배와 함께 가라앉아 295명은 주검으로 돌아왔다. 9명은 여전히 실종인 상태다.

[더팩트 │ 박소영 기자 comet568@tf.co.kr]
[연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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