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도 세월호 1주기 추모.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이 하면서 연예계와 방송가가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고 있다. / 더팩트 DB

연예계, 세월호 1주기로 '조용'

연예계와 방송가가 세월호 1주기를 조용하게 추모하고 있다.

16일 TV편성표에 따르면 KBS2 '해피투게더3', MBC '천생연분 리턴즈', SBS '자기야-백년손님'이 결방하고, 같은 시간 KBS는 영화 '마음이'를, MBC는 '재난특별기획 기적의 조건 스페셜'을, SBS는 '특집다큐 망각의 시간 기억의 시간'를 각각 내보낸다.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도 세월호 1주기 특집 프로그램을 다룬다. 케이블채널 tvN '더러버'도 결방된다. 또 Mnet '엠카운트다운' 역시 오는 17일 오후 5시로 편성을 변경했다.

한편 지난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에서는 안산 단원고 학생들과 일반인 승객들을 포함해 총 304명이 희생됐다. 이 밖에 실종자 9명은 여전히 시신조차 발견되지 않아 유족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주요 연예계 일정도 사라졌다. 드라마 혹은 영화 제작발표회나 유명 스타들의 팬 사인회 각종 행사가 모두 이날 만큼은 열리지 않는다.

유일하게 예정된 행사는 올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영화 '어벤져스2'의 입국 뿐이다. 하지만 이들 역시 추모 분위기에 동참, 일정을 비공개로 진행하면서 조용히 입국한다.

또 매주 목요일 진행되던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의 현장 공개도 취소됐다.

[더팩트 ㅣ 김한나 기자 hann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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