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막말 논란 사과 "생각 없이 던진 말…달라지겠다"
입력: 2015.04.13 14:31 / 수정: 2015.04.13 16:31

장동민, 소속사 통해 비하 발언 공식 사과. 개그맨 장동민이 과거 라디오에서 언급한 여성 비하 내용을 사과했다. / JTBC 제공
장동민, 소속사 통해 비하 발언 공식 사과. 개그맨 장동민이 과거 라디오에서 언급한 여성 비하 내용을 사과했다. / JTBC 제공

장동민 "큰 교훈 얻었다…실망시키지 않겠다"

개그맨 장동민(36)이 과거 여성 비하 발언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장동민은 13일 소속사 코엔스타즈를 통해 보도자료를 내고 "우선 저 때문에 실망하고 불쾌해 하셨을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라고 사과글을 시작했다.

그는 "치기 어린 마음에 생각 없이 던진 말 한마디에 상처받을 누군가를 생각하지 못했고, 웃길 수만 있다면 어떤 말이든 괜찮다고 생각했던 제 잘못이 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당시 사건으로, 전 큰 교훈을 얻었고 처음 방송을 시작하던 마음가짐으로 활동에 임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제 주변과 저를 지켜봐 주시는 많은 분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부끄럽지만 한번만 지켜봐 주신다면 달라진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장동민 인기에 과거 논란 재점화. 장동민은 최근 MBC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로 관심을 받고 있다. / 더팩트DB
장동민 인기에 과거 논란 재점화. 장동민은 최근 MBC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로 관심을 받고 있다. / 더팩트DB

또 "마지막으로 저 때문에 상처받으셨을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고 재차 사과했다.

장동민은 지난해 2월 방송된 팟캐스트 라디오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 32회에서 "여자들은 멍청해서 남자한테 머리가 안 된다" 등의 발언을 하며 성경험이 있는 여성을 비하하는 내용을 언급했다.

앞서 지난해 8월에도 스타일리스트에게 불만을 이야기하던 중 욕설에 가까운 과격한 발언으로 논란이 돼 사과하고 방송을 중단한 바 있다.

장동민은 최근 MBC '무한도전'의 여섯 번째 멤버를 뽑는 '식스맨 프로젝트'의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를 향한 관심이 커지자 과거 발언들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더팩트 | 김경민 기자 shine@tf.co.kr]
[연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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