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수영(36·본명 어남선)과 박하선(28)이 공식 커플이 되면서 두 사람이 인연을 맺게 된 MBC 드라마 '투윅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투윅스'는 2013년 8월부터 9월까지 방송된 16부작 미니시리즈다. 류수영 박하선 외에 이준기 김소연 송재림 등이 출연했다. 2주라는 시간 안에 누명을 벗고 딸을 살려야 하는 장태산(이준기 분)의 이야기를 다루며 색다른 소재로 관심을 받았다.
류수영은 '투윅스'에서 강력계 형사 임승우 역을 맡았다. 박하선은 장태산의 옛 애인이자 임승우의 약혼녀인 서인혜 캐릭터를 연기했다. 두 사람은 극 중 결혼을 약속했지만, 끝내 사랑을 이루지 못했다. 임승우는 서인혜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줬지만, 서인혜는 딸에게 골수를 이식한 아이 아빠 장태산을 택했고 임승우 역시 인혜와 태산을 축복해 주며 곁을 떠났다.
박하선은 류수영이 MBC '일밤-진짜사나이'에 출연할 때 위문 편지를 보내 "한때 오빠의 약혼녀"라고 소개해 극 중 인연을 언급했다. 이어 정성 가득한 편지와 과자 선물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투윅스'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핑크빛 기류는 결국 실제 사랑으로 이어졌다. 두 사람의 소속사는 이날 오전 "조심스럽게 사랑을 키워 가고 있다"며 열애를 인정했다. 박하선 측은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서로를 알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더팩트 ㅣ 이건희 기자 canusee@tf.co.kr]
[연예팀 ㅣ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