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필로폰 10회분 구입하고 1번 투약? 의문 증폭
입력: 2015.03.19 11:18 / 수정: 2015.03.19 11:18

김성민, 검찰 송치돼. 김성민이 19일 오전 검찰에 송치됐다. 김성민은 10회 정도 투약 가능한 필로폰을 구매했으나 자신은 1번만 투약한 후 나머지를 버렸다고 진술해왔다. /배정한 기자
김성민, 검찰 송치돼. 김성민이 19일 오전 검찰에 송치됐다. 김성민은 10회 정도 투약 가능한 필로폰을 구매했으나 자신은 1번만 투약한 후 나머지를 버렸다고 진술해왔다. /배정한 기자

검찰 "김성민, 상습 투약 가능성 의심"

배우 김성민(42)이 결국 마약류 관리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는 집행유예 기간 만료를 2주 남겨두고 재차 필로폰을 투약해 구속된 바 있다.

19일 오전 경기 성남 수정경찰서 성남 지청으로 송치된 김성민은 어두운 표정으로 취재진을 향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성민은 캄보디아의 마약판매 총책 A씨에게 100만 원을 입금한 뒤 지난해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거리에서 퀵서비스로 필로폰 0.8g을 전달받아 인근 모텔에서 한 차례 투약했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필로폰 0.8g은 정맥주사 등으로 10회 정도 투약이 가능한 분량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성민은 10여차례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을 구입한 뒤 모텔에서 단 한차례 투약하고 나머지는 버렸다고 진술해왔다.

경찰은 "집행유예 기간이 종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필로폰을 구매하고 투약을 시인한 것으로 봐서는 상습 투약으로 의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으나 김성민의 진술을 반박할 객관적인 증명이 불가능해 진술대로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김성민 검거 당시 증거물은 따로 없이 통화내역만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필로폰 국내 공급책을 검거해 대포폰 통화내역 등으로 구매자를 쫓다가 김성민의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 11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김성민을 검거했다.

[더팩트 | 강희정 인턴기자 sseoul@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