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케이블 TV 방송대상' 주인공. tvN 드라마 '미생'이 '케이블 TV 방송대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 CJ E&M 제공

tvN '미생'이 '2015 케이블 TV 방송대상'을 휩쓸었다.

'미생'은 13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케이블 TV 방송대상'에서

'미생'을 연출한 김원석 PD는 "웹툰 원작에 충실하면서 배우들의 특징을 자세히 표현하려고 노력한 것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은 것 같아 기쁘다"며 "완성도 있는 작품으로 만들어준 출연 배우들과 스태프에게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남겼다.

그는 또 "'미생'은 내게 꿈 같은 드라마다. 그 꿈에서 깨어나기 쉽지 않았다"며 "읽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먹먹해지고, 웃기고 울리던 대본은 촬영보다 항상 먼저 나왔다. 현장에서 나를 실망하게 한 배우가 없다. 나를 감동하게 했다"고 감사 인사를 거듭했다.

작품 뿐만 아니라 '미생'을 이끈 배우 임시완과 강하늘은 심형탁과 함께 스타상을 받았다. 세 사람 외에도 활약이 돋보인 부문별로 카라 한승연 걸스데이 유라 걸그룹 EXID 방송인 최희 전현무 가수 홍진영 개그우먼 안영미 그룹 방탄소년단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나영석 PD, PD상 영예. 나영석 PD가 '삼시세끼'로 '케이블 TV 방송대상' PD상 부문을 장식했다. / 남윤호 기자

PD상에는 '삼시세끼'의 나영석 PD가 이름을 올렸다. PP작품상은 MBC 플러스미디어 '공간스토리-부엌데기전상서' 대교어린이TV '내꺼야 폴록' CU미디어 '식신로드' CJ E&M '삼시세끼' SBS플러스 '더 쇼' 아리랑TV 'Embracing the World' 티캐스팅 '패션앤'에게 돌아갔다.

SO작품상은 현대HCN 충북방송의 '시사프로젝트 울림-비리가 만든 대학교' CMB 대전방송 '본 인 더 U.S.A' JCN 울산방송 '애니다큐 등대의 꿈' 티브로드 서해방송 '뉴스집중-대불호텔 복원논란' CJ헬로비전 영동방송 '공군부대 확장에 내몰리는 농민들' 등이 받았다.

한편 이날 '케이블 TV 방송대상'은 케이블 TV 출범 20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행사다. 우수프로그램 12편과 PD상 작가상 기획보도상 MC상 작품상 스타상 등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다음은 '케이블 TV 방송대상' 수상자 명단.

▲ 배우 부문 : 임시완, 강하늘, 심형탁

▲ 가수 부문 : 임시완, 아이비, 재이(피에스타), 한승연(카라), 지연(티아라), 유라(걸스데이), EXID, 홍진영, 에일리, 방탄소년단

▲ PD 부문 : 나영석, 김원석

▲코미디언 부문 : 안영미, 정준하

▲방송인 부문 : 박지윤, 최희

▲MC 부문 : 전현무, 윤태진, 김세희, 김선신

▲대상 : 미생(김원석 감독, CJ E&M)

[더팩트 | 김경민 기자 shi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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