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포커스] 슈퍼주니어 D&E, '슈퍼 파~월' 유닛의 탄생
입력: 2015.03.06 06:00 / 수정: 2015.03.05 21:07

슈퍼주니어 D&E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동해 은혁(오른쪽)이 유닛으로 뭉쳐 타이틀곡 너는 나만큼 활동을 시작한다. /김슬기 기자
슈퍼주니어 D&E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동해 은혁(오른쪽)이 유닛으로 뭉쳐 타이틀곡 '너는 나만큼' 활동을 시작한다. /김슬기 기자

"한 달간 유닛 활동, 즐기면서 잘할게요"

보이그룹 슈퍼주니어는 멀티 플레이어들의 집합이다. 가수 타이틀을 달았지만 예능, MC, 연기, 작사 작곡 등 못하는 게 없는 이들이 잔뜩 모여 있다. 그중 핵심 멤버 둘이 뭉쳤다. 동갑내기 동해(29)와 은혁(29)이 자신들의 앞글자를 딴 유닛 슈퍼주니어 D&E의 노래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두 사람은 2011년 '떴다 오빠'라는 곡을 발표하고 슈퍼주니어 유닛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랬던 이들이 이번에는 제대로 준비했다. 첫 번째 유닛 앨범 '더 비트 고즈 온'을 꾸린 것. 타이틀곡 '너는 나만큼'을 비롯해 EDM 업템포 댄스, 디스코 펑키, 알앤비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7곡을 준비해 야심 차게 나왔다.

슈퍼주니어 D&E의 첫 앨범이에요! 동해 은혁(오른쪽)이 다채로운 매력을 이번 첫 유닛 앨범 더 비트 고즈 온에 담았다. /김슬기 기자
슈퍼주니어 D&E의 첫 앨범이에요! 동해 은혁(오른쪽)이 다채로운 매력을 이번 첫 유닛 앨범 '더 비트 고즈 온'에 담았다. /김슬기 기자

◆동해가 작곡한 '너는 나만큼', 은혁의 매력이 더해져 '슈퍼 파워 UP'

앨범이 나온 만큼 쇼케이스까지 준비했다. 동해와 은혁은 5일 오후, 서울 삼성동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서 슈퍼주니어 D&E 첫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 '더 비트 고즈 온'을 열고 팬들과 처음으로 마주했다. 수록곡 '더 비트 고즈 온'을 시작으로 '스웨터 앤 진스' '브레이킹 업' '마더' '1+1=러브' 등의 무대를 꾸미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타이틀곡 '너는 나만큼' 무대에선 두 사람의 '케미'가 더욱 돋보였다. 스탠드 마이크와 남녀 커프 댄서들 사이로 둘의 목소리는 부드럽게 조화를 이뤘고 흥겨운 비트는 듣는 이들의 귀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동해와 은혁은 여유 있지만 열정 넘치는 춤과 노래로 현장을 압도했다. 또 하나의 고품격 유닛 탄생의 순간이었다.

이 곡은 멤버 동해가 직접 작사 작곡해 의미를 더했다. 은혁은 "사실 '너는 나만큼'은 원래 타이틀곡이 아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동해가 스케줄 가는 차 안에서 들려 줬는데 정말 좋았다. 한 번 듣고 바로 꽂혔다. 그래서 좀 더 공을 들이고 수정해서 타이틀곡으로 정했다"며 애정을 내비쳤다.

슈퍼주니어를 대표하는 유닛이 될게요 동해(왼쪽)와 은혁이 슈퍼주니어 D&E로 뭉쳤다. /김슬기 기자
슈퍼주니어를 대표하는 유닛이 될게요 동해(왼쪽)와 은혁이 슈퍼주니어 D&E로 뭉쳤다. /김슬기 기자

◆유난히 닮은 동해와 은혁, 슈퍼주니어 D&E로 '슈퍼 파워 UP'

음악적인 코드가 잘 맞아서 유닛으로 나온 두 사람이다. 동해와 은혁은 유닛 결성 이유에 대해 "좋은 하는 음악 색깔이 비슷하다. 또 평소 외로움을 많이 타기 때문에 같이 하자고 했다. 심지어 키도 비슷하다. 이렇게 좋은 기회와 좋은 음악 덕에 이 자리에까지 온 셈"이라며 활짝 웃었다.

슈퍼주니어에는 슈퍼주니어-M, 슈퍼주니어-KRY, 슈퍼주니어 해피, 슈퍼주니어-T 등 유닛이 유난히 많다. 은혁은 "저희가 슈퍼주니어를 대표하는 유닛이 되겠다는 각오로 나왔다. 그동안 유닛으로 발표한 노래는 많았지만 앨범은 처음이다. 이번 활동과 앨범 자체가 팬 여러분에게 큰 선물이 됐으면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지난해 규현이 솔로로 나와 좋은 성적을 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한 부담은 없다. 우리 앨범은 나름의 매력이 있다. 둘이 함께 앨범을 준비하면서 공을 많이 들인 만큼 결과에 연연하지 말자고 마음 먹었다. 한 달간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겁게 활동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슈퍼주니어 멤버들 응원 듬뿍! 이특(왼쪽)이 동해-은혁 유닛 탄생을 진심으로 기뻐하며 쇼케이스 MC를 맡았다. /김슬기 기자
슈퍼주니어 멤버들 응원 듬뿍! 이특(왼쪽)이 동해-은혁 유닛 탄생을 진심으로 기뻐하며 쇼케이스 MC를 맡았다. /김슬기 기자

◆슈퍼주니어 멤버들 응원 얻어 '슈퍼 파워 UP'

슈퍼주니어는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동해와 은혁을 향한 나머지 멤버들의 우정과 응원도 특별하다. 쇼케이스 진행을 리더 이특이 손수 맡았는데 그는 진행 틈틈이 직접 동생들의 선전을 위해 머리를 숙이며 응원을 부탁했다. "열심히 준비하는 은혁과 동해를 보니 눈물이 날 것 같더라"며 넘칯는 애정을 자랑했다.

이어 그는 "두 사람이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 정말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연습생 때 같이 햄버거를 먹으며 '형, 전 꼭 성공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던 동생들이었다. 두 친구가 이렇게 멋진 남자가 됐다. 정말 뿌듯하다"며 '아빠 미소'를 지었다. 현장에 있던 엘프 팬들 역시 따스한 미소를 머금었다.

멤버들과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동해와 은혁이 슈퍼주니어 D&E로 거듭나게 됐다. 5일 밤 12시 신곡 음원을 발표하고 다음 날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7일 MBC '쇼! 음악 중심', 8일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컴백 무대를 펼친다. 동해와 은혁의 음악 인생 제2막이 막 열렸다.

[더팩트 │ 박소영 기자 comet568@tf.co.kr]
[연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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