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플과 악플사이] 김현중-전 여친 '갈등'…"임성한 퍼가요~♡"
입력: 2015.02.28 07:00 / 수정: 2015.02.27 21:43

안녕하세요. 한 주의 연예가 소식을 네티즌들의 센스 있는 댓글로 정리하는 '선플과 악플 사이'가 돌아왔습니다. 울고 웃는 연예가 소식들 가운데 네티즌들의 감각적인 '촌철살인' 댓글은 무엇이 있는지 <더팩트>가 한자리에 모아 봤습니다. 더욱 위트 있고 독해진 '선플과 악플 사이',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여자 친구 폭행부터 임신, 결혼설까지 김현중(위)을 둘러싼 쟁점에 대해 그의 부모가 더팩트에 입장을 전달했다./문병희 최진석 기자
여자 친구 폭행부터 임신, 결혼설까지 김현중(위)을 둘러싼 쟁점에 대해 그의 부모가 '더팩트'에 입장을 전달했다./문병희 최진석 기자

◆김현중-최 씨, 임신 관련 골 깊어지나

'자신을 때린 남자 친구를 고소했고 이내 취하했다. 그리곤 재결합했고 모호한 관계 속에서 임신까지 했다' 분명 상식적으로는 쉽게 이해되지 않는 일입니다. 하지만 이 '막자 스토리'의 주인공이 실존합니다. 가수 겸 배우 김현중(29)이 지난해 8월부터 전 여자 친구 최 씨(31)와 '사랑-싸움-소송-합의-화해-재결합-이별'로 이어지는 논란의 중심에 섰는데요.

25일 디스패치 인터뷰에 따르면 최 씨는 "2월 14일에 만나서 임신 확인서, 산모 건강 진단서를 다 보여 드렸는데 왜 의심하시는 거냐"는 문자 메시지를 김현중의 아버지에게 보냈는데요. 그러나 김현중의 부모의 이야기는 달랐죠.

<더팩트>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우리가 본 건 임신 초반 최 씨가 메시지로 보낸 이름 없는 아기 초음파 사진 세 장, 최 씨 이름이 적혀 있었지만 접혀 있어 내용은 보지 못한 진료 확인서 뿐이다. 왜 모든 서류를 다 보여 줬다고 거짓을 이야기하는가"라며 억울해했거든요.

또 최 씨는 김현중의 부모가 A병원 B의사를 고집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김현중의 부친 김 씨는 "임신 사실을 듣고 얼마 지나 한 지인에게 최 씨가 아기를 가진 걸 알고도 술을 마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솔직히 태아의 건강 상태가 걱정됐다. 그래서 큰 병원, 권위 있는 의사에게 늦기 전 제대로 진료를 받아 보자고 했다. 그러나 큰 병원, 남자 의사는 싫다고 해 본인이 지목한 여의사에게 진료 예약을 했다. 하지만 최 씨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해명했고요.

이 외에 양측의 오해 부분은 많습니다. 김현중이 공인이라는 이유로 지극히 사적인 일이 공론화 되는 게 여러모로 불편한데요. 아무쪼록 양측이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길 바랍니다. 배 안 아이를 위해서요.

누리꾼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쟤도 쟤지만 여자도 진짜 어지간하다(mizz****)" "이 여자 머야? 확인하자는데 왜 잠적해?(ssug****)" "유전자 검사해 봐라 막장 함 찍자(aa11****)" "진짜 막장이다. 유유상종이라고(came****)" "그 난리치고도 관계를 갖는 건 뭐냐?(subi****)" "도찐개찐(lanc****)" "이 여자는 김현중 끝을 봐야 속이 풀리나?(liny****)" "자기도 한 게 있으니 부정은 못하는 것 같다(hmsk****)" "임성한 '거봐, 내 대본 정도는 양호한 거잖아'(giat****)" "처음에는 남자가 핵노답인줄 알았는데 둘 다 핵노답인듯(wjdw****)" "이걸로 드라마 한 편 쓰면 재밌겠군(sson****)" "임성한:퍼가용~♡♡♡♡(pscq****)" "아이 때문에 결혼하지 않길 바라요. 그건 서로 불행해져요.(sypl****)" "여자는 자신을 좋아해 주는 남자를 만날 것(ysb9****)" "애를 지울 게 아니면 양가 측이 논의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ynwo****)" "어떤 의도일까........ 알다가 알다가 모르겠다(thgu****)" "그래도 책임지려고 노력은 하네(yhsh****)" 등 여러 목소리를 냈답니다.

귀국, 이병헌 이민정 부부. 이병헌 이민정(왼쪽) 부부가 26일 오전 귀국했다. /이새롬 기자
귀국, 이병헌 이민정 부부. 이병헌 이민정(왼쪽) 부부가 26일 오전 귀국했다. /이새롬 기자

◆이병헌, 임신한 아내 이민정과 귀국 '수척하네'

부부는 같은 길을 함께 걷는 사이죠. 아무리 대중의 시선이 차갑고 여론의 손가락질을 받는 이들이라도 부부의 정은 쉽게 끊을 수 없는 일입니다. 50억 원 동영상 협박 사건으로 데뷔 이래 최대의 위기에 맞닥뜨린 이병헌(45)이 아내 이민정(33)과 함께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이병헌과 이민정은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동반 귀국했는데요. 원래 오전 5시 50분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비행기 연착으로 한 시간 뒤 한국 땅을 밟았죠. 두 사람이 함께 등장한 것은 동영상 협박 사건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이병헌과 이민정 모두 이전보다 수척하고 어두운 얼굴이었죠.

특히 이민정은 만삭의 몸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는데요. 아내의 곁을 지키던 이병헌은 홀로 취재진 앞에 서 "여러분에게 사과 말씀을 드려야 했는데 미리 그러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며 어두운 얼굴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그는 "잘 알려진 사람으로서, 가장으로서 실망과 불편만 끼쳤다"며 "나 때문에 빚어진 일이다. 비난도 혼자 감당하겠다"고 말했죠. 이민정에 관해서는 "아내와 가족에게 평생을 갚아도 못 갚을 만큼 큰 빚을 졌다"며 미안한 마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 눈시울까지 붉히며 최선을 다해 진심을 내비치고자 했죠.

누리꾼들은 어떤 생각일까요? "이민정은 이병헌 진짜 좋아하나 보네(asky****)" "평생의 빚. 거짓말. 성공적(jun4****)" "그 나물에 그 밥인 듯....(juni****)" "너도 가장이냐 (make****)" "평생 잘하세요(brad****)" "10년 전 송혜교의 선택은 신의 한수였다(nsw2****)" "이민정 표정 관리 마시길, 난 당신이 la 쇼핑할 때 옆에서 이 보이며 애교 피던 사진을 보았다(ulke****)" "젊은 여자들도 선처해서 풀어 줘라(azas****)" " 가장 쓸데없는 걱정이 연예인 걱정(lopa****)" "그 입 다물라(happ****)" "70년생 동갑내기 이병헌과 차승원.. 진짜 비교 체험 극과 극(ana9****)" "대한민국 투톱 보살 엄앵란 이민정(cult****)" "개봉 영화를 위해 이미지 회복에 노력 중(jmi9****)" "장인,장모 얼굴 어찌 볼까(song****)" "시간이 말해 주겠지(wohm****)" "영화만 성공하면 금세 힐링캠프 나오겟지... 반성씬, 성공적, 대중망각(balg****)" 등 흥미로운 의견이 많군요.

김준호, 코코엔터테인먼트 사태 어쩌나  김준호와 코코엔터테인먼트 사태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 더팩트 DB
김준호, 코코엔터테인먼트 사태 어쩌나 김준호와 코코엔터테인먼트 사태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 더팩트 DB

◆코코 엔터테인먼트 사건, 김준호 어찌 되나

개그맨 김준호(40)와 코코엔터테인먼트(이하 코코엔터) 폐업 사태에 관한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엔 코코엔터 법인통장 내역이 공개돼 그동안 회사를 살리고자 도의적인 책임을 떠맡은 김준호의 진정성에 의심이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결국 김준호가 재논란 이틀 만에 다시 나섰습니다. 각종 자료까지 첨부해서요.

김준호는 여러 매체 인터뷰에서 "개인 적금을 깨고 4억 원을 빌려 코코엔터 회생에 사용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나 공개된 법인통장 내역에는 그가 빌려 4억 원을 입금했다는 흔적이 없었죠. 대신 도망간 김우종 대표가 주식을 담보로 4억 원을 차용한 적은 있었고요.

이와 관련해 김준호는 "코코엔터로 자금이 들어와야 했기에 대출에 필요한 담보로 김우종 코코엔터 대표의 지분을 설정하고 문제가 생기면 제가(김준호) 책임을 지기로 하고 4억 원을 받았다"며 "회계 감사 결과 코코엔터 지분 담보설정이 사기였기에 약속대로 제 개인 빚으로 상환을 약속하게 됐다"고 주장했죠.

또 "김우종 대표의 횡령 사실을 알게 된 후 거래 정지 신청을 통해 추가적인 피해를 막았으며 공개된 통장 내역은 입금한 내용만 담겨 객관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고요. "직원들과 연기자들에게 지급해야 하는 돈만 당시 8억여 원이었다"고 억울한 점을 어필했답니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누구 말을 믿어야 하나(ss71****)" "힘내십시오. 정면으로 힘든 싸움 선택한 길. 묵묵히 응원합니다(spar****)" "법적 책임 여부를 떠나 어찌 되었든 불신을 심어주는데는 김준호의 책임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지(jsh8****)" "역시나 연예인 걱정은 안 했어야(mydi****)" "사기를 덮으려 하니 길어질 수 밖에(meer****)" "
이미지 손해는 감수해야 할 수밖에 없음(Jason Young)" "깨끗한 사업 없다 깨끗한 경영도 없다 누가누가 서류 잘 만드냐인데 완벽한 서류는 없다(kem3****)" "후배들이 눈물 징징 짜면서 망한 회사에서 김준호가 희생하는 대단한 사람으로 코스프레하다가 그 정도는 아니라는 게 드러나니깐 실망한 거지. 가만 있었으면 중간이라도 갔을 텐데(ints**** )" "악플에 낙심하지 말고 힘내세요(sung****)" "여기까지인 것 같다(fras****)" 등 극과 극의 댓글을 적었네요.

[더팩트 │ 박소영 기자 comet568@tf.co.kr]
[연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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