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현중 가족, 눈물 호소 "임신한 최 씨 왜 거짓을 말하나"
입력: 2015.02.27 12:26 / 수정: 2015.02.27 12:26

부모로서 태아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에 가자는 것 뿐  김현중의 어머니가 아들과 전 여자 친구의 진실 공방을 언급하며 눈물로 호소하고 있다. /문병희 기자
"부모로서 태아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에 가자는 것 뿐" 김현중의 어머니가 아들과 전 여자 친구의 진실 공방을 언급하며 눈물로 호소하고 있다. /문병희 기자

"원하는 건 태아 건강-산모 상태 확인 뿐"

가수 겸 배우 김현중(29)의 부모는 아들의 전 여자 친구 최 모(31)씨가 내세우는 주장 가운데 거짓된 내용이 있다며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김현중의 모친은 26일 <더팩트>와 단독 인터뷰에서 "내 아들이 사랑했던 여자가 내 아들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한다. 그러면 태아의 건강 상태를 직접 확인해야 하는 게 아들의 부모로서 맞는 것 아닌가. 임신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당연한 걸 확인하고자 했을 뿐인데 최 씨는 우리한테 '그게 정상적인 부모가 할 소리냐'고 하더라"며 답답한 속내를 털어놨다.

최 씨는 앞서 디스패치에 김현중의 부친인 김모 씨와 나눈 문자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2월 14일 서류를 보여 달라 하시니 만나서 임신 확인서, 산모 건강 진단서를 다 보여 드렸는데 왜 의심하시는 거냐"는 내용 등이었다.

임신 확인서 내용 보지 못했다  김현중의 모친과 부친(오른쪽))이 아들을 언급하며 눈물을 쏟고 있다. /문병희 기자
"임신 확인서 내용 보지 못했다" 김현중의 모친과 부친(오른쪽))이 아들을 언급하며 눈물을 쏟고 있다. /문병희 기자

이와 관련해 김 씨는 "임신 확인서, 산모 건강 진단서를 다 보여 줬다는데 우리가 본 건 메시지로 보내 준 이름 없는 아기 초음파 사진 세 장, 최 씨 이름이 적혀 있었지만 접혀 있어 내용은 보지 못한 진료 확인서 뿐이다. 왜 모든 서류를 다 보여 줬다고 거짓을 이야기하는가"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그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우리가 바라는 건 태아 확인 뿐이다. 내 아들의 아이니까 건강한지, 산모는 괜찮은지 우리가 다 책임지기 위해서다. 그런데 왜 계속 병원에 함께 가는 걸 피하는지 모르겠다. 정말 그 속내를 알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현중과 최 씨는 지난해 8월 폭행 사건 이후 연말까지 화해 만남 재결합 이별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지난달 3일, 최 씨가 임신 5주 차에 접어들며 사건은 또 다른 국면을 맡게 됐다.

[더팩트 │ 박소영 기자 comet568@tf.co.kr]
[연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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