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11시 기준 누리꾼 이목은 어디에 쏠려 있나? 해피투게더 송재림(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월성1호기 계속운전, 간통죄 위헌 결정, 뇌섹남 전현무, 삼성전자 임금 동결, 언프리랩스타 제이스, 적자가구 비율 사상 최저, 지난해 평균나이 44.2세, IS 가담 위해 출국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다./ KBS2 '해피투게더3'·tvN'뇌섹시대-문제적남자'·MBN 방송 화면 캡처, 이새롬 기자, 더팩트 DB, 남윤호 기자, MBN 방송 화면 캡처 |
27일 오전 11시 기준 누리꾼들의 이목이 해피투게더 송재림, 월성1호기 계속운전, 간통죄 위헌 결정, 뇌섹남 전현무, 삼성전자 임금 동결, 언프리랩스타 제이스, 적자가구 비율 사상 최저, 지난해 평균나이 44.2세, IS 가담 위해 출국에 쏠려 <더팩트>가 간략히 정리했다.
▶ 해피투게더 송재림, 색소폰 부는 남자
해피투게더 송재림이 색소폰을 배우게 된 계기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송재림은 "취미를 통해서 자기 관리를 한다"며 "자기 관리는 자기계발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한다. 취미를 오래하면 특기가 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송재림은 "색소폰, 오토바이, 수영을 좋아한다. 색소폰 1년, 수영도 1년간 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 8월부터 금연 중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송재림은 "기흉 수술 전력도 있다. 발성과 호흡이 중요하니까 폐 건강을 위해 선택하게 됐다"고 말한 뒤 색소폰을 가지고 나와 감미로운 'MY WAY' 연주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문제적 남자 김지석, 면접서 "12년간 연애중"
배우 김지석이 첫사랑과 12년째 교제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26일 첫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이하 문제적 남자)' 면접 시뮬레이션에서 '여자친구와 왜 헤어졌는가?'라는 질문에 대답했다.
김지석은 "외람된 말이지만, 아직 헤어진 적이 없다"라며 면접관에게 거짓말을 했다.
면접관이 김지석에게 "만약 여자 친구와 헤어지게 된다면 왜 헤어질까"라고 묻자 "다 제 탓인 것 같다. 잠시 헤어진 적도 있었다. 여자 친구는 잘 들어주는 것을 원했는데, 그러질 못 했다"며 "이제는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자세가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가장 좋았던 답변으로 자신의 답을 꼽은 김지석에게 면접관은 앞의 이야기가 다 사실인지 물었고, 김지석은 "네, 사실이다"라고 끝까지 거짓으로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 월성1호기 계속운전, 2022년까지 수명 연장
'30년' 설계수명이 끝난 원자력발전소 월성 1호기의 수명이 2022년까지 연장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6일 원자력발전소 월성 1호기의 계속운전 허가안을 표결, 전체 위원 9명 가운데 표결 참가 위원 7인 찬성으로 계속운전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2011년 12월 설계수명이 만료된 이후 가동이 멈춘 월성 1호기에 대해 40일간 정기검사를 거쳐, 오는 4월께 가동을 시작하게 된다.
올들어 원안위는 2차례 회의에서 계속운전 허가안을 심사했으나 위원들간에 의견 차이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그러나 62개월이라는 '전무후무'한 심사기간 이후 더 이상 결정을 늦출 수 없다는 의견에 따라 표결로 결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간통죄 위헌 결정, 형법 241조 폐지
간통죄가 헌법재판관 7명의 지지를 얻어 폐지됐다.
26일 오후 2시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간통죄를 처벌하도록 정해진 형법 조항의 위헌 여부를 결정했다.
이날 헌법재판소 재판관 총 9명 중 7명이 간통죄에 위헌 판결을 내렸다. 위헌 판결한 재판관들은 "간통죄는 과잉금지원칙에 반해 국민의 성적 자기결정권과 사생활의 비밀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헌법에 위반된다"고 전했다.
반면 이정미 안창호 재판관은 합헌 의견을 냈다. 두 재판관은 "간통죄는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 존재 의의를 찾을 수 있다"며 "선량한 성도덕의 수호, 혼인과 가족 제도 보장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간통죄 처벌 규정은 성적 자기결정권을 제한한다고 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과잉금지원칙에 위배된다고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간통죄란 형법 241조를 일컫는다. 배우자가 있는 사람이 간통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에 처벌을 받는다. 그와 간통을 저지른 제 3자도 같은 처벌을 받는다. 또한 간통죄는 배우자만 고소, 고발할 수 있고 형사소송법 229조에 따라 혼인이 해소되거나 이혼소송을 제기한 후가 아니면 배우자를 간통죄로 고소할 수 없다.
▶ 뇌섹남 전현무 "난 '노섹남'이야"
방송인 전현무(38)가 본인인'뇌섹남'이 아니라 노력이 섹시한 사람 '노섹남'이라고 말했다.
지난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S(디지털매직스페이스)빌딩에서 열린 tvN 예능 프로그램 '뇌섹시대-문제적 남자(뇌섹남)' 제작 발표회에서 전현무는 평소 자신이 노력을 많이 하는 타입이라고 밝혔다.
뇌섹남 전현무는 "난 후천적으로 노력하는 타입이다. 주입식 교육의 최대 피해자"라며 "그런 세대의 마지막을 보냈던 사람이기 때문에 뇌가 섹시하다기보다 노력이 섹시한 남자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전현무는 "'뇌섹남'이 아니라 '노섹남'이라고 하면 될 것 같다"며 "노력이 섹시한 남자. '뇌섹남'은 랩몬스터와 이장원 정도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뇌섹시대-문제적남자'는 독창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여섯 남자들이 고퀄리티 문제들을 두고 열띤 토크를 벌이는 '뇌섹남 토크쇼'로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 삼성전자 임금 동결, 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처음
삼성전자 임금 동결 소식이 알려졌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9년 이후 처음이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사내 노사협의회 역할을 하는 임직원 협의체 '한가족협의회'는 올해 연봉을 올리지 않기로 합의했다. 삼성전자 임금 동결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 임금 동결에 대해 관계자는 "예측할 수 없는 경제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내부경쟁력부터 확고하게 다져야 한다는 점에 노사가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그룹은 2천여명에 달하는 전 계열사 임원의 급여를 동결하기로 한 바 있다.
▶ '언프리랩스타' 제이스, 기존 멤버들 기선 제압…"내가 만만해?"
그룹 미스에스 출신 래퍼 제이스가 '언프리랩스타'에서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했다.
제이스는 26일 방영된 Mnet 예능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 4회에 새로운 멤버로 투입됐다.
이날 '언프리랩스타' 제이스의 등장에 기존 멤버들이 "뭐야?"라며 속닥거리자 제이스는 "분위기 개판이다. 내가 만만해?"라고 말했다.
그러자 기존 멤버들은 '언프리랩스타' 제이스에게 "저 언니 기도 세고 장난 아니겠다"며 입을 모았다.
▶ 적자가구 비율 사상 최저, 전문가들 "좋게만 볼 수 없다"
지난해 적자가구 비율 사상 최저를 기록해 누리꾼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통계청 27일 지난해 전국가구(2인 이상)의 적자가구 비율은 22.0%로 전년보다 0.5% 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 2003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적자가구는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을 뺀 금액이 마이너스(-)인 가구로, 적자가구 비율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는 것은 가계의 부채 의존도가 줄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적자가구 비율 사상 최저에 대해 "소득 증가보다 소비 위축에 의존해 적자가구 비율이 줄어들고 있으며 이런 현상이 저소득층에 더 심하게 나타나 좋게만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 지난해 평균나이 44.2세, 40년 만에 8살 많아져…
한국 근로자들의 지난해 평균나이 44.2세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7일 경제활동인구조사를 바탕으로 연간 근로자 평균 연령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근로자 평균 연령은 44.2세로 1년 사이에 0.2세 많아졌다.
전문가들은 1974년 평균연령은 36.3세에서 40년 만에 8살 가량 많아진 현상에 대해 "베이비붐 세대가 일손을 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한편 이날 통계청은 작년 한 해 동안 증가한 취업자 53만3천명 가운데 55세이상이 73%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 IS 가담 위해 출국 3명, 폭탄 터트리는 방법도 논의
IS 가담 위해 출국하려던 미국인 3명이 체포됐다.
미국 연방 검찰은 25일(한국 시각) IS에 합류하기 위해 해외 여행을 계획했거나 이들을 지원한 3명을 붙잡았다고 발표했다.
IS 가담 위해 출국하려던 이들은 뉴욕 브루클린 거주자로 카자흐스탄 국적인 아크로르 사이다크메토프는 뉴욕 JFK공항에서 터키 이스탄불행 비행기를 타려던 중 붙잡혔다. 또 우즈베키스탄 국적에 브루클린 거주자인 아브로르 하비보프는 사이다크메토프를 도운 혐의로 플로리다에서 체포됐다.
연방 검찰은 IS 가담 위해 출국을 준비하려던 이들이 지난해 여름 IS의 이데올로기를 선전하는 우즈베키스탄 웹사이트에 글을 올린 시기부터 그들을 감시했다고 밝혔다.
또 뉴욕에 있는 코니 아일랜드에 폭탄을 터트리는 방법도 논의했다고 연방 검찰은 밝혔다.
[더팩트 | 김민수·박준영 인턴기자 sseoul@tf.co.kr]